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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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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자이야기


BY 바다건너....먼 2001-04-28

(1) 암사자 머리 위에
그리고, 앞다리 포근한 솜털사이 또 한 마리.....
새끼 두 마리가 사냥에 피곤한
엄마사자를 쉬게 하지 않는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자식들을 위해
한순간에 낮잠도 편안 할 수 없었다.
대평원에 해질 무렵,
새끼들을 풀숲에 감춰 두고 암사자는 사냥을 나섰다.
성공 확률 절반이하,
기다리는 새끼들을 위해,
부상을 무릅쓰고 먹이 감이 뒤를 필사적으로 좇는다.
그와 같은 시간.
떠돌던 숫사자는 희미하게 바람에 날아오는 감춰진 새끼 사자들이
냄새를 필사적으로 추적한다.
암사자에 의해 먹이 감이 네발이 허공을 휘저어 감돌았고
숫사자에 의해 암사자 새끼들은 걸레처럼 찢기어 죽었다.
헉헉거리며 돌아온 암사자는 사랑하는 새끼들이 주검 앞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얼마후,
암사자는 자신에 새끼들을 죽인 바로 그숫사자에게
애교부리며 사랑을 애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