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이다
아직도 집안에 한사람이 들어오지 않아서인지
문단속을 덜해야 하고 잠을 이룰수 없는거 같은밤이다
요며칠.~~내내~~
늘..투쟁한다고
내주장 편다구
마음을 강건히 한다구
열시미 열시미 산다
친정에 엄마가 오셔서 나에게 이러신다
"모든건 니 잘못이야?? 바보같이..."
"니가 너무나 가정일만 잘하고
애들이며 신랑만 챙기고 니 생활도 없시 살다보니
이런일이 잇는거야."
나 정말 그랬다
언제나 "내안이 행복이 최고"라는 그런마음으로
나의 일과보다는 모든건 가족의 일에 매달리면서
......
그런내가 왜 후회같은게 밀려온단 말인가?
엄마의 말들이 다 가슴에 밀려오고 부딪혀온다
"왜 이리 내가 바부퉁처럼 살아낸건지.." 알수없는 착각이 인다
그런말을 하는엄마 앞에서 아무말도 건낼수 없엇다
엄마가 다시 말을 이으신다
"남들처럼 친구도 만나서 돌아도 다니고
"니 취미도 살리고 니일도하면서 해야하는데..."
"이제사 갑자기 바꾸려니 무엇이 돼겟니??"
정말 그렇다...맞다...
이제서 갑자기 부딪혀 싸우려는 내가 바보다
난 내가 너무 미련퉁처럼 살아낸것이 요즘에 절실히 실감한다
늘 따르고 수긍하고 긍정적으로 모든걸 ~
같은방향으로 한사람이 원하는곳으로 가다보니
이젠..내 색갈이 전혀 없다
그런 색갈없는 내 마음에 요즘은 바람이 인다
나도 찾아서 이것저것 색깔을 입혀주고 싶어졌다
이렇게 내가 변하고 싶어한다
그 변화를 걱정하면서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은
그 색갈이 물들어 지는걸 늘 두려워하는거 같다
들지 않게 하려고 전전긍긍하면서 내앞을 가로 막는다
그래서 다툼도 생겻다
그래서 주장도 생겼다
아니...전에 하지 않던 말도 마구 마구 퍼부어 했다
이것도 그에게는 새로운 충격이었겟지만..
나에게도 색다른 변화이다.
언제나 서로 의견의 다툼은 있지만
요번의 일은 좀더 다른 다툼이다
잠시 하다가 다시 돌아가는게 아닌
앞으로 전진해야만 하는 그런 마음이 ...가득한....
그동안 하고싶어도 참았던...
내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 늘 참아왔던...나
난..그래서 요즘에 또다른 나를 ~
늘....마음 채우기와 마음 강화훈련에 열심이다
오늘도 아니 내일도 모레도...
그 노력이 이루어질 그날까지..
열시미 열시미 나의 색깔을 입혀서
내주장을 덧입혀서 이뿐나를 다시 탄생시키고 싶다
사람은 살아가다보니 이렇게 바뀌나 보다
나도 내가 변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천천히 하나씩 변화를 시도해 보려한다
작년 가을에 왔던 그 슬픔이
올가을엔 찾아오지 못하도록 여름내 여름내
내앞의 검은 장벽을 조금씩 걷어내야겠다.
그래서 가을이 오면
오색으로 물들은 나를 그가을에 펼쳐봐야지
올해는 그 낙엽을 보면서.....
절대로 절대로 울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