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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05

아침이 외로운 아내들


BY mi31 2001-04-20

아침은 늘 분주하다.
아이 유치원 보내랴 . 신랑 아침밥 챙기랴. 손이 열개라도 모자랄것
같은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나면 둘째아이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
아! 정말 혼을 다 빼앗아 가는것 같다.
간신히 아이를 재우고 나서의 커피 한잔은 나의 안식처다.
유난히 바람이 부는 오늘아침 . 정말 오랫만에 밖을 내다 보니
아파트 밑 나무들도 화려한 변신을 꿈꾸느라 분주하다.
새싹 정말 신기하다.
여자가 엄마의 길로 들어 서는 것 마냥 신기함을 자아내게 한다.
오늘 하루도 틀림없이 언제 지나갔냐 싶을 만큼 빨리 지나갈꺼야.
가끔은 정말 옜날이 그립다,
홀가분한 혼자의 몸이 ..
하지만 지금 혼자인 난 또 아침의 분주함이 그리워 지지 않는가..
참으로 간사한 인간의 마음을 겉잡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