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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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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나요?


BY 안지노 2002-05-15

..
곧 비가 쏟아질 것같다.

'비가오면 생각나는....'
유행가 가사가 떠오른다.

1,
20대 청년시절에 팝송에 심취한 시절이있었다.
지금도 올드팝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던 시절이었다.
그당시 남진 나훈아로 대별되는 한국유행가에 대해선 혐오감이 들정도로 싫어했다.
우선 가사를 유치해했고 멜로디또한 뽕짝이라하며 폄하하곤했다.

세월이흐른 이즈음에,
그 유행가중에 보석같은 곡들이 귀에 들어오기시작했다.
우선 가사가 피부에 와닿고 멜로디또한 가슴을 적신다.

HOT(핫 熱),GOD(갇:神)등 까지는 못와도
유익종,최유나,정도까지는 즐겨 듣는다.

2,
인생은 유행가가사같은 것이다.
그가사가 가슴에 와닿는건 인생을 비슷하게 살아온 작사자의 심정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기때문일 것이다.
사랑,이별,외로움,그리움,등이 주는 정서는 우리인간이 갖는 공통분모이기때문이다.
'어쩜 그렇게 딱맞는 이야기야!'
'맞아 그게 바로 내심정이야!'
이렇게 동조하게 되는 것이다.

3,
그렇게 폄하하던 가사를 이렇게 동감하게 만든 건 무엇일까?
바로 '세월'이다.
같이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고....
또 그렇게 세월이가고....

빗속의 감상에 젖는 걸 보면
나도 세월께나 보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