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이 왠지 그렇다.
전에 가슴을 막 설레이게 했던 그 바람이 막 찾아왔나봐....
슬그머니... 그렇게 그렇게 찾아왔나봐....
아이를 들러엎고, 병원문을 막 나서는데... 거리로 쏟아져 내린 노란 은행잎들이 그 바람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더라구...
긴... 한숨에 아이를 엎은 내 모습이 참 그렇더라구...
가을이라더군..
이런게 옷깃여미게 하는 가을 이라더군.... 참 우습다.
전에 이런 날이면 코가 삐뚤어지게 사랑찾아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은 빨래걱정이나 하고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