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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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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아이디에 얽힌 비화?


BY 007 2002-05-11

지금은 썩은 입냄새(담배냄새) 땜에 아들하고 뽀뽀하고 싶어도
아들넘이 회피를 하는 바람에 뽀뽀도 맘 놓고 못하는 불쌍한 남푠도

예전에
저랑 연애 시절에는
제게 편지도 가끔 주는 가을 낙엽(^^) 처럼 멋있는 남자 였습니다.

그 때
마지막에 꼭 쓰는 말이 무기없는 007 이라 쓰고 사인까지 멋지게
날렸죠.

그때의 007이 제 ?F푠이고, 지금까지 우리부부의 인터넷 모든 사이트는 007로 통합니다.


글을 쓰면서 옛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오버랩하니 참말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낌니다.

어느누구에게 도 뒤지지 않았던 저의 미모는
푹퍼진 아짐이 되었고
신랑도 어느덧 앞머리 벗겨지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얻은거라고는
토끼 같은 두 년놈들 뿐이네요.

신랑 얼굴 보는 낙으로 살아던 시절이 가고 두 녀석들 보는 낙으로
바뀌었구요.

지금은 웃기는 신세가 된 DJ 도 예전에 티브이에 나와서
그랬습니다. 두번의 신혼이 온다고요. 첫번째는 그야말로
신혼이고, 두번째는 아들 딸 시집, 장가 보내고 난 후에 온다는데..

두번째 신혼 까지 아직도 빠르면 25년, 늦으면 3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