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 호랑씨가 피곤할테니 집에 들어가라고 해서 조금일찍 오
는동안 내내 오늘은 절대 아컴에 들어가지 말고 샤워하고 바로 한문
공부해야지....

아이고 못말려! 나는 왜!
또 아컴에 들어와서 좌판을 두두리고 있는지....

오늘은 멜만 확인하고 컴을 떠나려고 했는데....
쬐끔만! 누가 또좋은 글을 올렸을까?

궁금하니 새로운 글만 확인하고 닫아야지 해놓고 읽다보니 나도 글이
쓰고 싶어 애라 모르겠다.

이번만 쓰고 다음부턴 한문 시험 공부에 전념 해야지....
5월 15일날 한문 급수 시험이 있다고 우리반에서 어떤이는 5급을
어떤이는 6급을 본다는데.....

에구, 이몸이 자가 진단을 내려보니 7급을 보면 딱맞겠는데....
나가 누군디 넘들은 5급 6급을 보는디, 흥!
절대 그럴수는 없제 7급을 볼수는 없제 어차피 인생은 도전 하면서
살게 돼있은께....

신청서에 6급을 신청해놓고,
지금부터 절대 컴 가까이도 가지말고 한문만 들여다 봐야지 해놓고
작심 삼일이 돼버렸으니 주사위는 던저 놓고 떨어지면 챙피해서
고개나 들고 다닐런지.

그래도 우리반 친구들은 나를 위로 해주리라.
너는 바빠서 공부할 시간이나 있었느냐 또보면 되지 하면서.
우리반 친구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입가에 미소가 어린다.

지난번 환경 미화때만 해도 우리가 고참 반이니 1등을 해야 된다며
모두들 구석구석 자기집 보다 깨끗하게 딱는다고 내가 공부하는 교실
이니 예쁘게 꾸며야지 하며 참으로 열심히 한덕분에 우리들은 당당히
1등을 먹었지요.

1등을 했으니 자축을 해야지요.
자청해서 내가 밥해올께 내가 반찬해올께 월요일 점심 싸~~오지~마~
아 책상을 붇여놓고 옹기종기 모여않아 지지~배배 지지 배배 접시가
뒤집어졌다 업어졌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씩 마신다음 오후에 있을 수학 시간 대비해 만반에 준비를 하고.

선생님은 복소수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한쪽에서 복수에
뜻이라고?
우리는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루고 또다시 필기하며 열심히 배우는데
아이고!웬수들! 또다시 농담이 터져나오니....

아니우리가 돈만잘시고 시장가서 잔돈만 잘받아오면 되제 복수에뜻은
무신놈의 복수의뜻?

우~하~하~하~~
아컴님들 한동안 못뵙게 되지만 물안개를 잊지마세요.
한문 시험 끝나고 다시들어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