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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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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서 울었습니다.


BY 아침하늘 2000-08-18


" 안타깝게 흘려 보낸 세월이 슬퍼서 울었습니다.
갈 수 없는 지척의 거리가 한스러워 울었습니다.
하루 세끼 밥 먹는 것조차 죄스러워 울었습니다.

이제 오랜 기다림이 헛되지 않아 이 분들 모두가
너무 행복해 우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조간 신문에 실린 어느 대기업의 광고 카피였지만,모든 기원과

바램이 모여있는 글귀 같아 가슴 시려오는 현실입니다.

오늘 아침,짧은 삼일간의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갈라진 선을

따라 안타깝게 맞잡았던 손을 놓아야 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그 분들의 심정을 아주 작게나마 헤아려 보았습니다.

그 오랜 세월의 한을 어떻게 삼일안에 다 풀어놓을수야 없었겠지

만, 그래도 그 시간만이라도 행복한 웃음을 서로에게 건낼수 있

었던 짧은 행복.......................

이렇게 짧은 행복만이라도 계속 이어져 가슴의 한을,슬픔을,

미움을.....모두 모두 다 날려버릴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하루,우리가 너무 행복해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그 날을

위해서 작은 두 손을 따스하게 맞잡아 보도록 해요...

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