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공주다.
올해로 중학생이된 단발머리 소녀다.
거기에다 교복 입은 모습이 너무나도 이쁘고 단정하다.
학교에서 돌아오기 바쁘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재미나게 들려주고,그 얘기 듣는것이 난 너무 좋다.
이럴때가 바로 행복하다고 하는가보다.
오늘 과학 시간에 선생님이 너무 심했다느니,오늘 우리반 아이가 선생님한테 대들었다느니~~~~~~~~~~
그러면 왕비는 어떻게 할까요?
완전히 공주의 친한 친구가 되는거지요.
어떨때는 내가 흥분이되서 한술 더 뜨면 깨임은 종 치지요.
당연히 해피 앤드로 끝나거든요.
그리고 다 아시겠지만 요즘은 학기말 시험때문에 우리 딸 아들들이 얼마나 힘드는지.
요즘같이 더운날 공부에 골머리 썩히는것 보면 얼마나 맴이 아픈지~~~~~~
이 왕비는요 절대적으로 공부 공부 하지 않거든요.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항상 우리 공주에게 친구같은 엄마이고 싶거든요.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독서실에서 오늘 너무 멋있는 오빠야를 봤다고 자랑이 대단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맞짱구 해주었지요.
얼마나 멋있든데?
연예인 누구 닮았는데?~~~~~~~~~~~~~~~
이렇게 우리 사이는 찰떡궁합 아니겠어요?
한번 했던 얘기도 한줄 모르고 또하고 또하고 이렇게 말이죠.
제가 너무 푼수였을까요?
그래도 전 이대로가 너무 좋은걸 어떻해요.
앞으로도 우리 이런 사이고 싶어요.
내 욕심으로 끝날지언정.
근데 지금 상황이나 이제까지 역사를 보더라도 별무리 아닐것 같거든요.
아무튼 우리 사이 샘내지 마시길!
왕비와공주는 한 통속이거든요.
혹시 처방전 주실분 않게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