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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세끼 밖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BY 도가도 2002-04-26


우리나라에서 멀지 않은 외국 어딘가는,
아침,점심,저녁을 다 밖에서 해결한답니다.
엄마아빠가 아이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데려다 주면
거기에서 아침 주고,
엄마아빠는 직장 가서 아침 먹고,
저?볍沮層?먹고 귀가한다나요.
아니면, 집 근처에 저렴하고 위생적인 외식산업이 즐비해 있어서
별 문제가 없다나요.

거기는 얼마나 피튀기게 선진국이 되고 싶으면,
얼마나 그 집념이 강하면, 여자들까지도 밖에 나와
일할 수 있도록 사회가 그렇게 배려하는지 부럽네요.

거기서 태어났어야 하는디...
거긴 여기처럼 춥지도 않으니,,
추위 잘 타고,
애를 안전하게 맡길 곳 없어 걱정되고,
멸치중에 잔멸치인 내가 체력걱정 땀시 일갖기 두려운데,
밥까지 밖에서 다 해결하고,
나에게 딱 맞는 곳인디...섭하네요.
그정도면 다른 가사일도
여자들이 편할 수 있게 장치가 다 되어있을 것 같은데,
여자들이 돈을 벌어오니, 자연 집안에서의 파워도 강해,
남자들도 여자를 쉬 대하지 못할텐데..
담생엔 그 나라에서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해보까?
집에서 식사만이라도 준비하지 않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담,
정말 할 일이 없다고 느껴질거야...
대한민국에 사는 주부로써,
결혼과 여자의 집살림을 니콜(=)로 당연히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
그 나라같이 식사만이라도 밖에서
해결할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면,
그건 한낮 개꿈에 불과하겠지요?

특히 음식으로 장난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선..쩝쩝...

그럴려면 주부는 왜 됐냐는, 비난의 눈초리가 나를 향해 오는 듯..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