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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90

죤나를 아시나요?


BY 올리비아 2002-04-26

둘째녀석의 청바지를 빨려고
주머니를 여기저기 뒤지고 있는데...

엥??...이게 모다냐??

연습장 한장크기에 빽빽하게 앞뒤로 써있는 그 글씨..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죤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
......
중간 생략 ..뒤로..휙~ 돌려보니 역시 또....
.....
.....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죤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죤나....
.....

@@우띠 아니 이기 모여?? *.*
구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도 아니고원...ㅡ.ㅡ
학원을 다녀온 아이..

"야~ 이기 모여??"
"아~~그거?ㅋㅋㅋ"
"그래.."
"웅~ 반성문.."
"엥? 반성문?? 무신 반성문이 뭐 이래?"
"히히..울 선생님은 애들이 이상한말이나 욕같은거 하다
들키면 그 말을 종이 앞뒤면에다 빽빽히 그렇게 써야 되거든..^^"
"뭐뭐라고? 푸하하하.."^0^

증말 미티겠네..
녀석은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대화중
죤나~라는 말을 한것을 선생님에게 들켜서는
그렇게 반성문을 열심히 썼다는 것이다..

평상시 아이들에게 전해들은 선생님은
참으로 재치있고 한편 귀여운.. 마치 아이들의
친구같은 여선생님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난 그렇게 큰소리로 그만 웃고 말았다.

"얌마~ 너 앞으로 또 그런말 할꺼야?"
"ㅎㅎ 안할께여~^^"
"다시는 그런 말 쓰면 그땐 너 엄마한테 혼난다..알았지?"
"넵~"

"그리고말야.. 너...이건..내가 압수한다.."
"엥? 모하게?"
"음..잘두었다가 내 손자손녀들에게 보여줄려구..ㅋㅋ."
"???....."

하하하...증말루..
.
.
.
(죤나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