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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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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곳에 가고싶어라.


BY wynyungsoo 2002-04-24

푸른 융단의 대 단지인 녹차자생지, 녹차 밭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보성에는 녹차중의 으뜸이라는 애잎을 채취하는 작업이 활발하며 온 동리 아낙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옹기종기 모여 서서 녹차 잎을 뜯어낼 때마다 그 진 액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에 취하여 콧노래도 흥겨우니! 고된 작업에도 신이 난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아낙들의 그 평화로운 미소들은 가히 신토불이의 엑기스 그 차체로 다가왔다.

절기 상 초봄에는 녹차나무 상수리의 홑잎이 두 쪽으로 갈라져 미소짓고 있는데, 그 형상이 참새의 혀 같다고 해서, 첫 수확인 녹차 잎을 채취 할 때에는 참새 혀를 딴다고 농담으로 한 몫 부추기는 아낙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귀에 걸며. 녹차 중 상품이라.. 이름하여 "작설차" 라하며 보성의 녹차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했다.

보성의 녹차가 더 향이 짙고 맛이 독특하며 각광을 받는 것은, 지형적으로도 고지대인 청정지역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으니, 또 간 기가 배인 청정지역 해풍의 다독임과,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료한 지역임에 무공해 공기와 적절한 일조량의 공급의 영향을 받고 자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온 동리 아낙들은 녹색 융단 같은 녹차 밭에서 하루 종일 녹차 잎을 채취하면서 시원한 해풍에 실려오는 은은한 녹차 향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향 잎을 채취하는 아낙들의 얼굴에는 마냥 행복해하는 모습들이 해맑기 그지없었으니 그 미소가 마치 녹차 향의 그윽한 맛과도 같이 다가왔다.

그렇게 흥분된 분위기에서 채취된 녹차 잎들은 입이 큰솥에서 볶아내며 또 큰 멍석에 둘러앉아서 볶아진 녹차 잎을 아낙들은 일일이 손으로 비비면서 녹차 자체에서 향과 액이 배어 나오도록 하는 비빔의 작업은 즉, 녹차만의 향과, 맛을 성숙시키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볶아내고 비비고 하는 과정의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녹차만의 향을 성숙시킨다고 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녹차 잎을 건조시켜서 분말을 만들어 두고 녹차분말과 밀가루와 함께 반죽을 해서 수재 비도 해먹고, 또 우러난 녹차 물에 분말을 풀고 각종 야채를 적당히 섞어서 향기가 배인 녹차 부침 이도 부쳐먹으며 아낙들은 건강한 삶을 산다고 하며 즐거운 비명을 합창으로 토해냈다.

그렇다. 정말 우리의 신토불이는 건강에는 물론이요! 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입증된 바라고 하니! 차로 음미하는 기호식품이나, 또 매끼마다 섭취하는 흙 미나 그 외, 모든 잡곡들의 주식들이나, 매끼마다 영양식으로 섭취하는 찬들인 부식들이나, 여성이나 남성이나 모든 인체에는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며, 더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상이라고 하니, 좀 풍성한 여성들에게는 특히 더 사랑을 받을 수 있겠으며 귀가 솔깃할 것으로...

고로, 초봄에 첫 싹으로 만든 차는 상품이라, "작설차"라고 하는데, 가격 면에서도 만만치가 않으니 때론 그림의 떡일 수도 있는 고가 품일 수도 있겠지만, 은 꼭 상품인 작설차만 선호하는 것보다는 신토불이 차라면 첫 싹이든, 이차 삼차 싹의 차라도 늘 식 음료를 마시듯이 가까이 두고 마시면 그것이 보약임이니.. 성인병예방에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이 되리니..

신토불이 우리의 것! 을 고수하며 즐기는 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이며, 건강을 다지는 지름길이란 생각임에 이 아침에 새삼 제 인식을 하는 시간이었다.

해서난, 사실 예전부터 되도록 우리의 것! 을 이미 선호하고 있으니 녹차에 대한 상식을 제 인식하면서 나름대로 설록차의 활용법을 다각 면으로 활용 고수하고 있으니 실제로 미용효과도 보고 있고, 성인병 예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설록차를 식수로 대용할 정도로 많이 마시고 있으며, 우리의 것인 신토불이 기호식품이나 부식 품들에 대해 미처 몰랐었던 상식들의 시각을 매번 방송매채를 통해서 만날 때마다 마음에 양식을 차곡차곡 쌓아 가는 느낌이니 내심 뿌듯하고 고맙기 그지없었다.

어제 TV화면에서 만난 녹차의 대 단지이며 자생의 군락 지인 보성의 녹색융단인 차밭의 싱그러운 풍광을 시청하면서, 시각적인 느낌이지만, 녹차 향에 취하다보니 내심으론 일상의 색깔들을 과감하게 접어놓고, 현지를 답사하고 싶은 맘 간절함에, 그 곳으로 달려가서 아주머님들과 수 다도 떨면서 녹차 수재 비도 맛도 보고, 또 녹차 부침 이 맛도 보며...,

깔깔 까르르 넘어가며, "아아~ ! 너무 좋네요! 정말 좋네요! 아아~ ! 이렇게 행복할 수가 또 있을까요?!" 하면서.. 몇 시간 동안만이라도 녹차 향에 흠뻑 빠졌다가 왔으면 하는 상상에 젖으니!.. 아쉬우면서도 그냥 마냥 입이 귀에 걸리는 시간이기도 했었다.

천혜의 자연경관이며 또 짭짜름한 해풍이 미소짓는 그곳, 보성의 녹차 밭으로 마음은 벌써 한 달음에 내 달리고 있으니.. 느낌만으로도 향긋한 녹차 향과 상큼하면서도 비릿한 해풍의 맛에 여운이 길어, 녹차 향과 비릿한 간이 믹서 된 그 오묘한 향이 입안 가득히 배인 느낌이니.. 오늘은 온 종일 그윽한 맘으로 석양을 맞을 것 같으니.. 그냥 코가 실룩거려지며 입이 귀에 걸리는 시각이기도 하니..

"아~ ! 난 그곳에 정말~ 가고 싶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