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 유치원보내놓고 작은애 일어나길 기다리는 잠깐의시간
어젯밤에 꿈속에서 마냥 좋았던 남해바다 그 물빛이 보고잡은데
한시간안에 갔다올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머물러 있는것은 바라지 않는다해도
스쳐지나듯 그렇게 보고만 올수 있어도.....
처녀적 서울역에서 출발하던 10시30반 여수행 무궁화호
아는사람 하나없어도 그곳에 갈수만 있어도 그냥 좋았었는데
대방역 육교및으로 내달리던 그시간쯔음 지나던 기차에
한겹한겹 마음실어 보냈었는데.;;
어디쯤에서 그마음들이 모여있을까
자꾸만 날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데 자꾸 입가엔 헛웃음만 나오네
향일암 그 뒷산에 수줍게 피어있던
붉은 동백꽃이 이아침 가슴을 저미게 하네
너무나 보고 잡아 흘리는 이눈물이 그 쪽빛 바닷물이면 더 행복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