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꽃이란 여자들에게만 선물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사실 나도 그랬으니까.하지만 꽃은 여성들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난 남편을 통해 그것을 깨달았다.
한 3년 전쯤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에게, 아니 남편에게 생일 선물로 꽃을 선물을 해 주었다. 그해 난 유난히 남편이 고맙고 남편이 나에게 잘 해 준 것에 비해 난 남편에게 별로 잘 해 주지 못한데 대한 미안한 생각에 `생일 선물로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궁리를 하다가 문득 `꽃다발을 선물하면 어떨까 싶어 실천에 옮겼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남편은 기뻐했고 그때 처음 남자들도 꽃을 선물 받으면 그렇게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친구가 자기도 남편에게 꽃을 선물을 했단다. 그랬더니 입이 귀에 걸리게 좋아하면서 자신은 행복한 남자라며 고마워 하더란다. 역시 꽃이란 여자`남자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왜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단 말인가?
난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남편이나 남자들에게 선물로 꽃을 선사해 보시라고, 아마 대부분은 크게 기뻐하리라고 장담하는 바이다. 그동안 남편에게 꽃을 선물 받아보지 못한 아내들도 먼저 남편에게 꽃을 선물해 보면 혹시 또 아나, 남편이 근사한 꽃바구니를 선물해 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