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도요아케시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조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23

씁쓸하고...씁쓸해서..씁쓸하여...


BY 부산에서콜라 2002-04-21





예식장에 갔더랬습니다...
그쪽 풍경이야...
이 콜라의 졸필로 말 안해도..
모두들 비디오라 생략 합니다..
근데...
분명..
낮익지 않는 사람이..
보입니다.
당근이..
보여야 될 어머니는 보이지 않구요...
그리고...
어머니와 따로 사는 아버지가..
낮설지 않는 모습으로 앉아 있습니다..
씨도둑은 못한다고 하더니..
친구는 아버지를 많이도 닮았습니다...

옛식이 끝나자...
친구가 아버질 우리에게...
모시고 오더니..
--아버지 친구들이에요..첨보시죠...
인사를 시킵니다...

같이간 친구가...
엄마는??
이라고 옆구리를 찔렀을땐..
친구는..
--우리집이 원래 그렇찮아...
하곤 작은 소리로 소곤되곤..
얼른 폐백실로 갑니다...


원래 그런 친구집은...
친구 아버지가 ...
친구 어머니랑 따로 살았고..
아니..지금도 따로 살고 있고...
어머닌 얼마가 그게 가슴에 恨이 맺혔어면..
첫번째 아들 결혼식인데도...
오지 않았습니다...


모인 친구들이 모두 한마디 합니다..
--어머니도 그렇다야..
것 엄마 팔자고 그래도 아들 결혼식인데..
참석은 해야지, 사돈 보기도 그렇고...

--야야아아~~~~
얼마나 恨이 맺혔어면 그렇겠노야...

정말 우울한 결혼식이었습니다..

걸 모르는..
주례사는..
열심히..
주례사를 합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 ...
평생을 아름답게 살라고...



누군들 일탈을 꿈꾸지 않겠는가 만은...
어쩐지..
사는게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사는데 정답 없다고 빡빡 우기면 살아 보지만..
그래도 정답과 가까운것...
살면서..
최소한 나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은 없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p자 날렸봅니다...






날씨는 징하게 좋고...
맘은 허벌 나게 씁쓸합니다...
부부는 전생에 원수라 하더니....
그랬어...
이생에는 더 많이 사랑 하면 살라고..
뭉쳐진 인연이라 하더니..
것도 아닌가봐요...




부산에서...허벌 나게좋은 날씨에..
컴앞에 쭈그리고 있는 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