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단내가 날정도로 아팠습니다
어지러워서 걷지도 못했습니다
병원비가 아까워서
참다가 오늘은 병원을 갔습니다
결국.이것저것 검사에 칠만원을 날리고
주사 두대 약 이틀분 ...
종일 아이들은 밥 구경도 못하고...
늦은 저녁에야 둘째 여동생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애들 먹을것 좀해오라고...
이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멜을 확인하려고 컴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언니 나 이혼했어요 4월1일에...
라며 시작한 멜이 와 있습니다
여기 아컴에서 만난 동생입니다
눈물이 마구 흐릅니다
나보고 조금만 참으라던 동생이
먼저 이혼을 해버렸습니다
돈이만원과 화장품가방이 전부라고 하면서...
참으로 아픕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
오늘 저녁은 잠을 잘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이되서 컴을 끌 수가 없습니다
너무 늦은 밤이라 폰으로 전화도 할수가 없고
내일아침 일찍 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늘 나를 위로해주던 동생이였지만...
난....
늘....
아무것도 해주질 못했는데..
전화로라도 아픈맘을 보듬어 주어야겠습니다
아~
세상은 왜 이리 아픈것만 있는지
이제는 좀 아름다운것을 보고 실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