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광복절 50여년만에 남북한이 합작으로 이산가족이 상봉을 하는 날이었다. 우리 가족은 이산이라는 아픔을 모른다.
참으로 다행이고 해복한 일이 아닐수 없다. TV를 보면서 세상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산의 아픔을 격어왔는지 정말 몰랐다
팟줄이라는게 이렇게 진하고 끈끈하고 어떤 역경에서도 꿋꿋하게
기다릴수 있는 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자년에 우리 친정어머니께서 위암수술을 하셨다. 그때는 세상이 다 끝나는줄 알았다
작년 이맘때 수술을 하시고 괴로워 하실때 대신 아파줄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죄스러웠던지 지금생각해봐도 두번다시 격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엄마 듣기만 해도 가슴이 짜릿하고 눈물이 핑도는 이름 나도 중학생을 둔 엄마지만 이다음에 세월이 지나 우리어머니 연세맘큼 되었을때 과연 내 자식들이 지금의 내 마음
처럼 그런 생각을 하게 될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엄마로서
손색이 없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지.정말 형제 부모는 떨어져서는
않된다는 것을 남북한 이산가족을 보면서 절실이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