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95

못말리는 부부 57 ( 애프터 신청 )


BY 올리비아 2002-04-12

요~~밑에 글들을 읽으니
내도 쬐메 웃긴 일이 있어서리..

(어쩜..안웃길지도 모른당..)

어느날..

선녀선수 시절때 일이다..
그날도 별반 기대 한점 없이
점심이나 해결? 할까하고..
어슬렁~~ 미팅을 나갔다..(직업 선수시절..-.-)

짜쨘~~

흠..어디 둘러를 보자~~
이궁....역시나다..

쩝..접수했다..
오늘의 목표!!
걍~ 배부르게 먹자..

근대 앞에 앉은 넘..
나를 보더니 즈 옆에 있는 친구에게 하는말..

"야~ 쟤..윤희 닮지 않았냐?"

(저 자쉭들이 지금 뭔소리여? 꼴에
여자가 있긴 있었나부지??..윤희?? 우헤헤헤..)

"음..아니 미희.. 닮은것 같은데.."

들으라는듯히 큰소리로 말하는 뇨석들에게
내..꼴같지 않았지만서두..내 신조..궁금하면 묻는다..

"무슨 소리세요??"

하이고마..쑥스러버서리
내 지난 과거사지만 내 입으로
이런말하면 거 돌맞을 소리지만서두.. 글씨

그 윤희가 정윤희란다..헉@@
그럼 미희는..당근 장미희라는 것이여~~(읔~)

녀석들..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그래 고맙돠..내 느들이 사주는 밥
아주 맛나게 먹어줄께..ㅋㅋ)

그렇게 난 먹는거에 집중공격하고 나오는데..
문제는 내 파트너라는 넘이...
(근데 난 파트너정한 기억이..증말..없돠..)

내..보고 애프터..신청을 하는기다..
이런...얌마..내 맘 같아선 지금..

애프터가 아니라

비포로 가고싶은 맘이여 이눔아~~

"전화번호 좀 알려 주세여~"
"음...그러져.."

나도 양심은 있돠..
맛난 밥..비싼밥.. 맛있게 먹었으면 그정도야
기본..아잉가...ㅡ.ㅡ;

볼펜과 수첩을 잽싸게 꺼내드는 녀석..

"6국에요..3729..요..ㅡ.ㅡ;;"
"네~^^ 전화드릴께여.."
"전...그럼 이만.."

다음 날..그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녀석에겐.. 전화한통 오지 않았다..

당근..올리가.. 있나..
그 전화번호는 내도 모르는 번혼데..ㅋㅋ

걍~ 생각나는데로..불러준거담..
아마 내가 좋아하는 숫자가 아니었나..싶당..
내가 누군가..

선!!수!!아잉가...캬~~@^^@

그러던..어..느..날었돠..
그 좁은 시내에서 마침..
외나무에서 만난 원수처럼
전방 30미터앞에서 뇨석을..만난기다..

고 녀석 놀라 나를 두눈
땡그랗게 뜨고 쳐다보고 있었고..

내도 고만 놀라 녀석을 쳐다보돠가...

난 순간..
내 옆에 있는 친구에게 조용히 외쳤다.
.
.
.
.
.
.
.
"야~~텨!!"

우띠...그날..
선수 스탈~ 완죤히 구겨진날이었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