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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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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아래 꽃이 피다


BY 바다 2002-04-12

햇살아래 꽃이 피다 밤새 꼬박 앉아 지켜보고있어야..보여주려나... 어쩜 꽃은.. 소리도 없이 요란한 엄살도 없이 그렇듯 몰래 피어나고 마는걸까... 잠이든 사이 몇개,,하늘한번 보는사이 몇개,,아이들 이야기에 미소짓고 있는 사이 몇개... 그렇게 보라색 꽃이 피어나고 있다...쟈스민...꽃잎... 비처럼 음악처럼...물기를 머금은 꽃잎이 생글생글 웃는다... 고맙다는 인사대신..쑥스러운 향기를 하나가득...날린다 이런.. 향기에 취하면,책임져... 보라색꽃이 보라색 미소를 또 날린다..바람난 처녀마냥~~ 그러고 보니 쟈스민 꽃잎...바람난 처녀같은 모습이다 부끄러워 보라색으로 얼굴 붉히는... 예쁘다,,정말 예쁘다...너.... 햇살아래 꽃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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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햇살아래 꽃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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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아래 꽃이 피다 성우 "사랑이 또 온다고 해 줘, 또 온다고..." 하숙 "성우야." 성우 "내가 그 아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아이는 알까? " "모르면 어떡하지? 보내는 내 마음,모르면,어떡하지? 그것도 모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울지 않는다면...난 그사람.. 사람으로 안볼거예요^^ 저게 사랑인가 봅니다...너무 아픈거... 너무 아프지만 보내야 하는거,,보내면서 그사람 모르게 울어야 하는거... 가끔 "거짓말"을 봅니다...내가 너무 가벼울때..너무 가벼워서..지겨워질때... 그럼 내 마음에도 슬픔이 차올라...성우처럼.. 어쩜 성우보다 더 가슴이 아파집니다 그럼 가벼운 ,가볍기만 했던 내마음...안정이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죠...아픈가슴이 진정되고 나면..행복해집니다 이게 카타르시스인가요...실컷 울고나면...가슴에 열망이 생깁니다 아직 살아있다는 느낌..내삶이 가볍지 않다는 느낌... "거짓말"속에 "사랑"이 있더군요 남자의 사랑..여자의 사랑..여자들의 사랑..남자들의 사랑... 나에게도 "사랑"이 있더군요 나를 위한 사랑,너를 위한 사랑,,우리를 위한 사랑... 늘..어디에나 "사랑"은 있는건가 봅니다 어디에나... 햇살아래 꽃이 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