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없는 우리집 남자들 혹시 연변에서 살다왔나? 하는 마음으로
웃어보려고....이렇게 빚대여 써볼 랍니다.
저에 연변에서는 남정네가 절대 말 없슴다.
저의 연변에서는 남정네가 말을 많이하면 무개가 없어보인다고 해서
평생 딱 두마디 정도 하고 삼다.
그래서 연애질 절대 못함다.
거저 부모님이 짝지여주면 "저거이 내 짝인가보다" 하고 바로 합방에 들어가 입 밖치기 함다.
그게 결혼생활 시작임다.
살면서 의논같은거 절대 하질 않습다.
살다가 못마땅하면 거저 집 뛰쳐 나가면 그만임다.
2~3일이고 거저 눈에 안뵈이면 "저거이 어디가서 쭉 뻗어죽은가보다 생각하고 절대 찾질 않습다.
그런면에서는 매우 무정함다.
거저 연변 남정내들 은근히 쏙으로 좋아함다.
그러고 남정네가 부엌에서 여인네 일 절대 안도와 줌다.
설날 명절에 여인들이 음식 하는냐 지지고 볶고 애써도 연변 남정네들 그 옆에서 텔래비젼만 뚜러져라 처다봄다.
그러다가 "쿵!"하고 여인네가 쓰어지면 병원에 업고 가면 그만임다.
그날 병원에 업고들어온 여인네가 거저 500명쯤 됩니다.
저에 연변 에서는 결혼 기념일, 생일,날 선물 주고 받는거 절대 없씀다.
뭐 찌찌하게 사나이 답지 못하다고 그런거(선물) 줘도 반응 절대 없씀다.
거저 자가용 한대나 집한채 정도 선물받어야 그재서 반응 쬐끔옴다
이게 무심한 연변 남정네..?우리집 남정네 이야기? 암튼 쬐끔휴련함다.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