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얼까?
나는 그에게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의 전화는 여적지 통화중이다.
끊어지지 않은채 몇분인지..
그는 누구와 이토록 늦은 밤 통화를 하는것인지..
내가 받은 상처엘랑 아랑곳않고, 그냥 조금만 기달려달라고하는 그의 얼굴에서 예전의 그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는 없다.
이렇게 얼마를 더 기다리고 참아야하는것인지.
눈물이 나다가, 오기가 나다가, 그러다가 다 끝내고만 싶어진다.
난, 왜 이렇게 살았을까?
그냥 없어지고 싶은 맘이 간절하다.
어딘가에 가서 되돌려 다시 살 수 잇다면 나는 기꺼이 떠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