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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새는 바가지


BY 아리 2002-03-22


어제 작은 애가 학원에서 늦게 돌아 와서

내 곁에 앉았다

그간의 격조했던 애정 표시에

겸사 겸사 올려줄 의향으로 한마디 꺼냈다

"학교 총회때 가보니 우리 @이 의외루 학교 생활 잘 하나봐...

선생님이 칭찬하시데 ..진지하고 어른스럽다고 .."

천연덕스럽게 내뱉는 말은 ...

"거봐여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안 새잖아여 ..."


(저는 무지 웃었습니다 울 신랑이 그만 웃으라고 할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