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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4) 몹시도 싫은 사람이 생기면!


BY 남상순 2002-03-18

살며 생각하며 (4) 몹시도 싫은 사람이 생기면!

몹시도 싫은 사람이 생기면?

좋다!의 반댓말은 싫다.!이다.
사랑한다의 반댓말은 미워한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한다.

싫은 사람은 보면 싫고 안보면 생각도 안난다.
곧 무관심 할 수 있다.

무관심은 미움보다 더 깊은 미움이다.
미움의 뿌리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싫다는 감정은 사랑하지 못할 때 돋아나는 무서운 암덩어리이다.
당장은 안보면 그만이지만 미움보다 더 무서운 독소라서
언젠가는 마음을 메마른 광야로 만들어 버린다.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면 좋고 헤어지면 보고싶다.

싫은 사람은 애써 생각나지 않는다
만나는 일만 피하면 견딜만 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면 행복하고 헤어지면 금방 불행해진다.
싫은 사람은 만나면 금방 불행하고 헤어지면 곧 행복해진다.

싫다는 가벼운 감정을 깊이있게 치료하지 못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싶은 고통보다
더 깊은 고통으로 신음할 날이 오고야만다.

무릇 사람이 사람을 싫어한다는 것은
사랑하지 못할 때 느끼는 고통보다 더 깊은 수렁이다.

사람이 싫다는 정서를 속히 수습하지 못하면
죄를 짓지 않아서 안심이 아니라
사랑하지 못한자가 받는 고통의 늪으로 빠져 들게된다.

저 사람은 웬지 싫다! 는
사소한 감정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무서운 질병을 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