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제게,
물음표를 던지셨지요.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수가 있는냐고..
제 나이 오십이 넘도록
날마다 날마다 걱정해 주시는 친정어머님이
첫 번째 이유 입니다.
부족한 저 를
항상 아껴주시고 챙겨주시고,
칭찬 해 주시는 사랑하는 이웃이
두 번째 이유 입니다.
물질은 빌려 써도,
먼저 웃어 주고
남을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 할줄 아는
아름다운 제 마음이
세 번째 이유 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제 소망과 열정이,
갑갑하고 폭폭 할때
펑펑 쏟을 수 있는 눈물이
네 번째 이유 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제 가 혼자 이기에
당당하지 아니하면
제 여린 두 어깨가 흔들릴까
두려워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