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86

녹차향기를 느끼며 잠들다..글구?


BY 요술공주~♡ 2001-03-26

인터넷의 바다를 헤메이다..요즈음은 늦게 잠드는 날이 많다..
그만큼 신랑의 심술도 늘어만 간다..

가뜩이나 험악한 얼굴인데~
어제는 결혼생활 몇 년 만에..
누가 부탁도 안 했는데..혼자 청소기를 돌리며..
(참고로 어제는 부탁 안 했지만..부탁하면 해 주는 스타일~)

신 랑 왈 :
<어~!@! 구석에 왜 이렇게 먼지가 많어~>
<계속 이러면..컴퓨터 갔다 버린다~>
이 말까정~ 듣고 나..잠시 신랑을 ?돗沮??
쳐다본다..
신랑도 나를 쳐다본다... 9.88초 후^^
푸힛~ 신랑이 먼저 시선 돌린다..
<참고로..나? 째진눈^^ 아님>

그렇게 신랑은 청소기만 대충 돌리고..
난 설거지를 하고..
아들은 일찍 잠들고..
난.. 뜨거운 녹차한잔을 마셔본다..
음~~
그런데 한 가지 후회스러 운 건..
슈퍼에서 2750짜리 설록차도 있는데..
아줌니가 겁도없이^^ 3650짜리를 과감히^^ 고르며~
<그래..좀 더 비싸야 제 맛이 날 거야~~>
를 속으로 여러번 다짐하고.. 사 보았다..

글구.. 2 틀 후.. 집에서 팔팔 끓는 물에 넣고..
2분 쯤..후~~
<푸힛~ 어떤 맛일까?>
하고 마셔보았지만.. ?스런 나의 입맛은. 그 맛이 그맛이다...
.
.
감기에 걸려서..어제는 평소보다 일찍..
녹차향기와 함께 잠들었다..
.
.


아...나른하다..졸립다..

또다른 아침이 시작되었다..

잠시 여러가지 확인을 하고..

자주가는 곳을 들러 보았다..으례 행사처럼~~

재밌는 글이 하나 올라 와 있다..

짧은 글이라 이 곳에 잠깐 올려 볼까 한다..

물론 콩트 방..뭐~ 이런 곳은 아니지만..

첫정이 무섭다고..처음 아.컴.에서 글을 쓰게 된..

에세이 방에 먼저 올려 본다..

누가 뭐래도 할 수 없고..

내가 웃었던 만큼 다른 님들도 웃었으면 하는 작은 마음뿐이다..

그럼..시작~!!! 뭘? 퍼온글 올리 는 걸~~!!


*게으른 아들

아들; (방에서) 아빠, 물 좀 갖다 주세요.
아버지; 냉장고에 있으니까 네가 먹으렴.
아들; (여전히 방에서) 아빠, 물 좀 갖다 주세요.
아버지; 네가 직접 가서 마시라니까.
아들; (계속 방에서) 아빠, 제발 물 좀 갖다 주세요.
아버지; (화를 내며) 갖다 먹어! 한번만 더 부르면 혼내주러 갈거야!
아들; 아빠, 저 혼내주러 오실 때 물 좀 갖고 오세요.



월요일 입니다..
활기찬 한 주일이 되시길 바래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