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들었을 이시간 왜 내가 잠못들어 하는지 너는 알까? 대학 신입생이라 정신 없이 분주한 아들녀석은 케이블 TV에서 뭔가 열심히 보더니 그대로 피곤했는지 베게도 이불도 없이 잠들어 버렸기에 아들 아이방 침대에서 이불 가져다 목까지 꼭꼭 바람 들세라 덮어주고 가만 바라보니, 검은 눈섭에 오똑한 코 야물게 닫혀있는 입술, 잠자는 얼굴이 너무 잘생겨보여 가만 바라다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고슴도치도 제자식은 이뻐 보인다 하였던가? 떡 벌어진 어깨가 아주 적격이라 입학 하자 마자 미식 축구팀 동아리 선배가눈독(?)을 들였나 본데 혹여 다칠세라 엄마 입장에서 가입을 망설이던 아들 녀석에게 극구 머리 흔들며 안되를 외쳤던 몇일전 일까지 생각나 다시 한번 대견의 눈으로 웃음이 실실 나왔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잠이 쏟아져 한숨 노곤하게 잤는데 그만 무슨 이유인지 서너시간 자고 눈이 떠져 시간이 흐를수록 눈동자가 또리해지고 맑아져서 이렇게 간만에 이곳에 찾아 들었다. 여기 저기 배회하며 메일통을 열어보니 2시가 넘은 야심한 밤에 친구 동해바다가 멜을 안겨 주고 갔기에 반가움에 얼른 열어보니 조금은 마음 쓰이는 내용이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조금 쓸쓸하고 조금은 허전했던 내맘에 염려가 살이 되어 더하기 되고 아마도 이러다 새벽을 맞이하게 될듯 하다. 어제 직장에 벗되어 함께 근무하던 친구가 사표를 살곰 내고 그만 두었다. 화통한 성격하며 남의 부탁 거절 못하고 잘도 들어주고 함께 있으면 웃음이 넘치던 친구였었다. 그러나 막상 한 조직에 일원이 되어 사회 생활에서 마주하게된 그 친구는 적응이 잘안되고 힘들어 하더니 어제 퇴근 무렵 사표를 조용히... 아침이면 지하철 입구에서 오분 먼저 때로는 오분 늦게 나와 서로 기다리고 다독이고 위로가 되었는데 내일 부터 아니 오늘 부터 혼자라고 생각하니 어찌이리 서운하고 옆구리가 시린것인지... 사람이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표가 난다던데... 아~~~~~ 어느새 4시가 훨 넘은 이시간 거실 한켠 곤하게 잠든 아들아이 얼굴은 더 깊은 잠으로 날아가 있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실타래 풀다보니 흐르는 세월이 무상합니다. 아~~~~~~~ 사는게 뭔지~~ 엇그제 문자 메세지에 또박이며 날아왔던 그 글자들이 새록 떠오른다. 나때문에 힘들지? 사랑한다. 남편으로 부터 보내온 문자메세지~~ 그런데 그런데 그말 믿어야 되니? 아직도 이시간 현관문은 귀가하지 않은 누구를 위하여 열려있는데 믿어야 하는거니? 후후~~ 너는 아니 내마음? 에그그~~~
대학 신입생이라 정신 없이 분주한 아들녀석은 케이블 TV에서 뭔가
열심히 보더니 그대로 피곤했는지 베게도 이불도 없이 잠들어 버렸기에 아들 아이방 침대에서 이불 가져다 목까지 꼭꼭 바람 들세라 덮어주고 가만 바라보니, 검은 눈섭에 오똑한 코 야물게 닫혀있는 입술, 잠자는 얼굴이 너무 잘생겨보여 가만 바라다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고슴도치도 제자식은 이뻐 보인다 하였던가?
떡 벌어진 어깨가 아주 적격이라 입학 하자 마자 미식 축구팀 동아리 선배가눈독(?)을 들였나 본데 혹여 다칠세라 엄마 입장에서 가입을 망설이던 아들 녀석에게 극구 머리 흔들며 안되를 외쳤던 몇일전 일까지 생각나 다시 한번 대견의 눈으로 웃음이 실실 나왔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잠이 쏟아져 한숨 노곤하게 잤는데 그만 무슨 이유인지 서너시간 자고 눈이 떠져 시간이 흐를수록 눈동자가 또리해지고 맑아져서 이렇게 간만에 이곳에 찾아 들었다.
여기 저기 배회하며 메일통을 열어보니 2시가 넘은 야심한 밤에 친구 동해바다가 멜을 안겨 주고 갔기에 반가움에 얼른 열어보니 조금은 마음 쓰이는 내용이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조금 쓸쓸하고 조금은 허전했던 내맘에 염려가 살이 되어 더하기 되고 아마도 이러다 새벽을 맞이하게 될듯 하다.
어제 직장에 벗되어 함께 근무하던 친구가 사표를 살곰 내고 그만 두었다.
화통한 성격하며 남의 부탁 거절 못하고 잘도 들어주고 함께 있으면 웃음이 넘치던 친구였었다.
그러나 막상 한 조직에 일원이 되어 사회 생활에서 마주하게된 그 친구는 적응이 잘안되고 힘들어 하더니 어제 퇴근 무렵 사표를 조용히...
아침이면 지하철 입구에서 오분 먼저 때로는 오분 늦게 나와 서로 기다리고 다독이고 위로가 되었는데 내일 부터 아니 오늘 부터 혼자라고 생각하니 어찌이리 서운하고 옆구리가 시린것인지...
사람이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표가 난다던데...
아~~~~~
어느새 4시가 훨 넘은 이시간 거실 한켠 곤하게 잠든 아들아이 얼굴은 더 깊은 잠으로 날아가 있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실타래 풀다보니 흐르는 세월이 무상합니다.
아~~~~~~~
사는게 뭔지~~
엇그제 문자 메세지에 또박이며 날아왔던 그 글자들이 새록 떠오른다.
나때문에 힘들지?
사랑한다.
남편으로 부터 보내온 문자메세지~~
그런데 그런데 그말 믿어야 되니?
아직도 이시간 현관문은 귀가하지 않은 누구를 위하여 열려있는데 믿어야 하는거니?
후후~~ 너는 아니 내마음?
에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