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선 네티즌 한 분께서..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랄락 이 뇨자를 알게 되었다면서 *어시장*이란 시 한편을 감사하게도 보내주었습니다. 랄락 이 뇨자의 직업에 가장 어울릴것 같다면서..... 그리고.. 그 분께서 엊그제 제 집을 다녀 가셨답니다. 그 님은.. 자칭... 철원 민통선 내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라고 했습니다. 그 님은 해마다.. 일손을 잠시 놓는 농한기.. 3~4일 여행을 한다고 합니다. 올해엔.. 아마.. 동해안 선로을 따라 길손이 되었나 봐요. 5년전만 해도 서울에서 엘리트 생활을 하셨는데.. 생각하는봐가 있어서.. 농부로 다시 태어났다고 해요. 인상이 얼마나 포근하고 미남이시던지.. 꼭 탈랜트 같다고.. 우리 주방에서 수근 수근.. 그님은 정말 인생을 참답게 사시는.. 멋쟁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생산되는 막거리 한통을 선물하시고 가셨는데.. 얼마나 맛이 있던지.. 감칠나게 잘 마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