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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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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에 대하여 번개처럼 떠오른 ...


BY 바늘 2001-03-24

휴~~~~이제 한숨 돌리자

알람시계를 맞추워 놓고 그래도 불안해서 다시 확인하고 그리고 그 찌리리 소리에 제일 먼저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며 아이들 깨우고 또 큰아이(?)깨우고 주부들의 아침은 전쟁터이다.

게다가 지각이라도 할라치면 쌩하고 총알 택시 기사까정~~

그렇게 정신없이 분주한 아침을 보내고 난뒤
휴~~~~~~~~


이제 부터 시작이야 잠깐~~ 클릭~~~

참새가 잠시 방앗간 들러보겠슴당
ㅎㅎㅎㅎ


번개 맞은 머리를 해도 구겨진 바지를 걸쳐도 혹 밥퍼 담을때 앞치마에 붙은 밥풀이 두어개 묻어있어도 마냥 편한 수다방 친구들과의 만남, 어제는 저렇고 이렇고 알콩 달콩 퐁퐁수다를 퍼올린다.

그 수다 샘에는 가뭄도 없는지 아무리 퍼올려도 40대 아줌마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수다방에 자주 모여 편하게 이야기 하는 상대는 아무래도 또래의 아줌마 친구들이다.

대부분 중고등 학년의 자녀를 두었고 비슷한 고민과 비슷한 사고를 갖고 있는것에 서로 놀라워 하면서 때론 울고 때론 웃을수 있기에 ...

수다방에는 만화책 주인공 요술공주 셀리를 닮은 콜0누구, 늘 야무지고 깜직하며 때론 심각한 화0누구,경상도 상냥한 말씨가 일품이며 게다가 그 얌전한 아줌니 께옵서 요즘 스포츠 댄스를 다한다니 캬~~놀랍다 예00누구~~

삼척 바다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언제 보아도 정겨운 동해00 누구,카메라 전문점을 서방님과 경영하면서 개성있고 신앙심 그득 담고 살아가는 천호동 사는 기0 누구,분당에 살면서 홀시어님 잘 섬기며 살아가는 소0 누구, 지성과 미모가 겸비되었다는 대전의 청누구,이제 제철이 돌아와 이산 저산 울음 소리 들려올 딱따누구, 딱다 누구는 사회활동도 그리 멋들어지게 한다는데~~


다시 한숨 돌리고 휴~~

이곳 아컴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 났다고 즐기차게 소곤대는 별누구,그친구와 너무 친한 창원의 마음좋은 정 누구,평택에 살면서 차분하고 누가 나 이래서 힘들어 하면 끝까지 해결사 해주려 다가오는 의리파 경누구,부평에 사는 어여쁜 미모의 솜누구 어쩌다 폰으로 바늘아 나랑 방만들어서 수다하자 ㅎㅎㅎ

아~ 또 누가 있더라~~맞다 아들둘에 자칭 구엽게 생겼다는 동갑친구 아누구 대한민국의 현모양처를 실행하느라 요즘 솔찬이 가슴 앓이를 한다고 했는디...

각자 살아가는 곳은 달라도 대부분 비슷한 또래의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년 아줌마들이 방앗간 수다를 펼쳐가면서 이것이 정신 건강상 얼마나 좋은가는 국립과학 연구소 실험실서 입증된 자료는 없지만 ㅎㅎㅎㅎ 마냥 서로들 만나서 행복해 한다.

그러다 요즘 같은 봄바람 살랑일때는 아컴의 번개 전문 콜 누가 바람처럼 다가와 찌리리 번개를 때리고 지역상 사전 거리에 가까운 또래들은 그 찌리리에 가담한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일상탈출~~

콜 누구의 그 찬란한 운전 실력은 차안 가득 분위기 끝내주는 뮤우직(?)깔아주면서리 짜잔~~~

뛰띠 빵빵~~

며칠전 아침 수다방서 만난 콜누구는 오늘 기분도 꿀꿀하니까 바늘아 우리 어디좀 가자~~ 번개하자~~~

그날 스케쥴이 있어 바쁘다는 광명사는 친구 화누구를 함께 번개의 동반자로 선동(?)하려다 실패 ㅎㅎㅎㅎ

날보고 어떠냔다 스케줄이~
난말야 지금 화장실 변기 고치러 관리실 아저씨 나오셔서 분주해 그래서 번개는 힘들거야~~~

그러자 그친구는 그래 다음에 하자~~
아쉬움과 여운이 전해오고...

그런데 잠시후 이게 왠일~~

쾅쾅쾅~~~~

싱싱한 딸기와 오렌지 쥬스를 들고 눈앞에 나타난 ...

아~~~ 못말려

번개 처럼 나타난 번개의 여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쁘다는 화누구 까정 대동하고 번개를~~~
ㅎㅎㅎㅎㅎ

다음엔 분당사는 소 누구에게로 연속 번개를~~~
ㅎㅎㅎㅎㅎㅎ

그날 우린 분당 어느 산속 조용한 찻집에서 번개맞고 좋아서~~~

ㅎㅎㅎㅎㅎㅎㅎㅎ

부럽지요?

우리 40대 아줌마들의 봄나들이 번개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ㅎㅎㅎ

우리 아컴의 또래 친구들은 정말 노는물이 달라요~

2% ~~~~~~~
ㅎㅎㅎㅎㅎㅎ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들때 청량제로 다가오는 아컴의 친구들 다 복받을겨~~~

아~~이아침 번개에 대하여 번개 처럼 떠오른 이야기 하다가 이골목 저골목 이야기 다했나봐~~
난 수다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