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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사랑이란 표현은 다 하지못하고 산다.


BY SkyWindmil 2002-02-22




TV 속에서 그네를 타고 있는 젊은 연인이 있다.
여자는 남자에게 웃으면서 말을 건넨다.

"자기는 나를 얼만큼 사랑해?"
"그것? 자기를 내 마음속에 꼭 가두고 싶을 만큼"
"정말?"

여자는 남자에게 다가서고 서로 키스를 하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별들이 반짝이는 밤 하늘을 가르킨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할때는 계절이 상관이 없고
아주 더운 날에도 손에 땀이 흘러내리지만
두 사람은 사랑의 이름으로 잡고 있다.

겨울철 놀이터에서 같이 있어도 마냥 좋은것이 사랑이다.
그런데 서로 사랑하면서도 여자는 남자에게 자꾸만 확인할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얼마나 사랑하냐고

처음에는 어떻게 사랑하고 있다면서 넘어가지만 자꾸만 물어보면
남자들은 짜증이 난다.
그리고 여자는 자신을 말로만 사랑한다는 자신만의 독선적인 생각에
사랑하는 남자를 멀리하고 헤어진 후에 또 다시 보고 싶어하는
미련한 사랑으로 또 그 남자를 만난다.
그래서 헤어졌다고 만나고 또 헤어지고 또 만나는 그런 인연들이
주위에 많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결국에는 두 사람이 결혼을 하지만.

사랑이란
옆에 있어도 때로는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이유없이 비가 내릴때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것도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

어떤 부부가 연애시절부터 주고 받았던 편지 100통이 있다.
서로 사랑하기에 보고 싶어서 우표를 붙이고 보낸 사랑의 행동이 아닐까.
사랑이란 살아가면서 다 표현을 하지 못하고 사는것이다.
때로는 싸울때도 있듯이

결혼을 한 후에 여자들은 남자들이 변한다고 다들 그런 말을 한다.
물론 변하는 남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남자도 있다.
자신의 여자가 되었다고 관심을 놓는 남자,
그러나 일에 바쁜 나머지 아내를 생각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따로인 사람
그때는 사랑하는 아내가 전화로 고생한다고 격려를 해주는 아랑이 필요하다.

남자에게서 항상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생각을 하지 말고
때로는 여자 자신도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자
당신을 사랑할것 같아요가 아닌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서 결혼한 여자에게 어떤 남자들은 아내의 마음을
슬프게 하면서 눈물을 보이게 한다.
난 그런 사람들을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좋아할때는 언제고 시간이 변하는 남자들,
자신을 좋아하기에 따라왔고 한평생을 살아야 하는데
정작 마음에 있는 사랑한다는 말을 아내들에게 일주일에 몇번이나 할까

그에 비하면 지금의 50대 이상을 살고 있는 부모님 세대에서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중매로 결혼한 사람들이 많았다.
사랑이란 것이 뭔지 정립이 되지 않았기에
어쩌다 아내가 물어보면 무뚝뚝하게 "하늘만큼 땅만큼"
이런 말한다.
하늘과 땅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그 시절에는 그말이 최고였다.

한 부부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랑 표현을 하고 살아가는지 몰라도
하루에 한번 당신을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상대방이 바쁘면 바쁘다고 생각하면서 배려도 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