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시계는 두바퀴를 돌아 하루의 일과를 마쳤고
시계의 바늘을 쫓아 나또한 어딘가를 열심히 뛰다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런데 시계바늘이 제아무리 바삐 움직인다해도 결국제자리만 뱅뱅도는것처럼 아무리 숨가쁘게 열심히 뛰었다한들 나또한 제자리인 하루를살기 위한 하루살이의 몸부림에 불과했다.
왠지 허전하고 서글프다.
살기위하여 먹고 먹기위하여 숨가쁘게 뛰어야 하는 현실속의 삶.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일하고
여유있는삶을 위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속에서의 소외된삶.
여유있는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서 오늘 하루의내삶은
무참히 짓밟히고 처절하게 ?기워졌다.
우스운것은 그러면서도 난 내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마치 넋이빠진 여인처럼........
몇해전 유치원을 운영했던나는 경제위기를 통해 아픔을 격었다.
모든것을 정리하고 내가해야했던일은 거리 노상장사였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던 탔이었을까.단속반원들의
단속은 차라리 폭력에 가까운것이였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말.쥐도 궁지에몰리면 고양이를문다는말.참으로 내삶에 적절하게 맞는 말이였다.
그렇게 ?기고 ?는 삶속에서 내가 얻은건 세상에대한 도전과
삶에대한 자신감이였다.
그리고 얼마후 학원강사로 취직을 하였다.
무언가 안정된 삶을 살수있을것 같았는데 그건 나의 허황된 꿈이였다
" 안선생 ! 거리에서 노상장사 했었어요?
그랬던 사람이 어떻게 교사가 될수있지?
그런거 알았더라면 채용하지 않았을꺼야.........
학원 품위가 떨어지고 그런사람을 교사로 채용한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니까........."
10여년이넘게해온 교사생활 ,그리고 살기위해 해야했던 거리의 장사...
울고싶도록 힘이든다.
이러다가 나 돈에 한이?션淺?헛된삶을 살면 어떻하나 ...........
아들방에서 요즘유행한다는 이박사 메들리라는 노래가 정신없이 들려온다
헌데 이건또뭐람! 그노래소리에 마음이 위로가 되려한다
어느순간 내손에는 마시다 남은 소주병이 들려져있다
마시고 마치죽은양 잠들어봐야지 아무생각하지말고....
이방법이 제일이다. 울고싶도록 힘든날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