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반려견의 소변 문제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7

한국의 엄마들은.....?


BY 이순이 2002-02-06

광고에 나온다.
잠자기전 양치하고 허벌라게 좋은 성분을 가진
자일리톨이라는 껌을 지네 나라에서는
필수적으로 잘 멕이고 있다고...
그럼 한국의 엄마들은?

열씨미 광고를 보고 있다보니..
보약처럼 비싼것 아니래도
뭐 허벌라게
치아에 좋다니깐. 좋다면 뭘 못하것어.
슈퍼에 간김에 다른것 잊어버려도
한통 사들고 왔다.

나.. 이거 씹으면 치아에 좋데 매일 잊지말고 자기전
양치하고 씹자. 덴마크지 뭔지는 한알씩만 주는데
우리집은 기분이다 두알이 먹는거야 알았쥐?
내가 얼마나 울 가족을 생각하는데.
이쁘지? 귀엽지? 사랑스럽지? 캭캭캭...

울 신랑.. 그냥 먹자

그날 저녁부터 잠자기전 양치하고 오물오물
씹으면서 내가 사온것에 대한 뿌듯함에
몸서리 쳤다. 기특한지고 대견한지고.. 호호

그러나.
우리집의 웬수 나의 금쪽같은 아들래미
씹다가 버린줄 알았더니
잠자리에서도 계속 씹었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불에서 늘어져 나의 잠옥에 붙어서
우리신랑의 러닝에까지 마무리를
확실이 지어놨다.
그래도 머리카락에 않 붙은게 어디야..
않그런가?

다행이다. 뭐 그럴수도 있지.
다시는 이러한 범행을 하지말것을 다짐시키고
나는 아침밥을 준비하고
울 신랑은 출근준비하러
씻으러 들어갔다.

"어! 여보 이거 뭐야? 어. 어.
에이씨-- 가위 가지고 와.."

"왜그래? 응? 뭔데?"

"다시 자일리톨인지 지랄리톨인지 사오기만 해봐
가만 않둔다. 와서 이거 잘라."

뭘? 어딜? (뭡니깐 그 눈초리는?)

팔번쩍 들어올린 겨드랑이 털에
달라붙어있는 껌..

남들은 여름에 털을 제거한다지만 울 신랑
겨울에 제거하고. 한쪽만 제거해서 이상하다고
나머지도 깍아버린다고해서
밀어버리고. 출근하면서 내내 이상하다고
꼭 팔이 허전하고 날아갈것 같다는 희안한
말을 하고 출근을 했다.

자알레톨인지.. 지랄레톨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