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치한 어느 게임쇼에서 사회자는 노인 한 분을 보고 물었다.
"그러니까 영감님께서는 결혼하신 지 50년이 되시는군요. 결혼생활을
하시면서 제일 큰 매력을 느꼈던 게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요."
"남의 마누라더군."하고 영감님은 거침없이 털어 놓았다.
****************************************************************
On one of those insane game shows the master of ceremonies asked
an old man, "So you've been married for fifty years, sir. Tell me
what appeals to you most in married life?"
"Other men's wives," was the candid reply.
(참고)
insane: 어리석은
master of ceremonies: 사회자
candid: 솔직한, 숨김없는, 거리낌없는
----------------------------------------------------------------
(사족 몇 마디)
연애할 때나 신혼시절에는 세상에 없던 자기 애인, 부인이 해가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사랑도 식고, 열정도 식어간다.
결혼식날 주례 앞에서 서로 자기 신랑, 자기 아내만 사랑하겠다고
맹세를 해놓은 것도 이제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했던가.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자기 부인도
남의 떡이니 매력있게 보일텐데 말이다.
자기 아내를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고 사는 남편도 있지만
세상에 많은 여자를 다 자기 여자로 생각하고 껄덕거리는 사내도
있어 많은 아내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
세상의 남편들이여, 당신들의 아내도 꽃처럼 예쁘던 시절이 있었고
보드라운 고운 피부를 가졌던 때도 있었음을 기억하자. 그런 아내가
당신과 사랑하는 아이들을 보살피느라 지금처럼 변했음을 아는가?
그 예쁘디 예쁘던 아내가 당신을 선택해주고, 지금까지 살아주고 있음
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