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탄광촌의 가난한 집의 엄마없는 어린 소년.... 빌리...
아버지와 형 모두 탄광촌에서 일하는 노동자이고 빌리 또한 곧 그 길을 가게 될 운명이다.
재정 악화로 탄광이 곧 폐광이 된다는 소식에 거의 모든 노동자가 파업을 한 상태에서 직업의 특성상 남성다움을 요구하는 아버지때문에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복싱 체육관에서 권투를 배우는 빌리....
그러다 우연히 체육관옆에서 발레를 배우는 모습에 정신을 빼앗긴 빌리는 아버지 몰래 권투 대신 발레를 배우러 다닌다.
결국 들통이 나고야 말지만 빌리의 타고난 재능을 알아차린 발레 선생의 도움과 어린 아들 또한 희망없는 탄광 노동자로 살아가길 원치 않았던 아버지의 희생으로 우여 곡절 끝에 왕립 발레학교에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된다.
떨어진줄 알고 낙담하던 빌리에게 날아든 낭보... 합격!!!
다음 화면은 빌리가 성장하여 비상하는 발레 발표 무대에서 끝이 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주인공인 빌리가 발레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하고 성공한 인물이라고 한다.
일단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점이 내 흥미를 끌어 보게 되었지만 실화가 대개 그렇듯 큰 반전이나 영화적 재미는 없지만 실화인 점을 감안해 본다면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빌리의 발레에 대한 꿈과 열정이 너무 부러웠고,
발레가 아니더라도 무언가에 빠져서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운 그런 영화였다.
나도 옛날에는 되고 싶은 것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의 열정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