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에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답니다.
남들이 흔히들 말하는 금방 왔다가 스쳐 지나가는
그런 얇은 사랑이 아닌....
결혼후 처음으로 깊게 빠져 버린 내 사랑을
난 지금 아주 조심히 간직하고 있어요.
누군가가 나의 이런 마음을 알아 차릴까봐
항상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휴~~~~!!
나의 이런 감정이 이 나이에도 찾아 온다는게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나에게 긴장감을 주는 하나의 행복이었습니다.
잠자려고 눈 감으면 항상 먼저 떠오르는
나의 사랑....
아침에 눈을 뜨면 어김없이 날 찾아드는
나의 사람.....
난 요즘에 이런 생각을 한답니다.
불혹의 나이를 바라 보면서 이런 깊은
사랑을 하는 나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진 않을지..
두려움 반.....
설래이는 마음 반....으로 난 이 사랑을
아주 영원히 간직하고자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아주 소중히..
이제 난 얼마 후에 나의 소중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해요.
지금 부터 설래여서 잠을 이룰수 없지만
난,그때만을 기다리며
오늘밤도 오지 않는 잠을 청해 봅니다.
나의 설래임에 나의 영혼까지 잠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