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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2

내 몸은 고물 자동차


BY 물안개 2002-01-29


팔자에 없는 해외 여행을 한 탓인지 댓가를 단단이

치루었다.

오자말자 독감에 밤낮으로 기침을 하고 기침이 한번

터지면 눈물, 콧물, 침,오줌, 물이란 물은 모두 줄줄

흘리며 콜록,콜록! 아이고 머리는 흔들 흔들 온몸은

결리고,

에고!에고! 나죽겠네.....

일주일 넘게 고통을 치루더니 급기야는 귓속에 달팽

이관이 중심을 잃어 한밤중에 내몸이 공중분해

된것같은 착각!

머리를 바닥에 누이기만 하면 뱅뱅 돌면서 토해내고

견디다 못해 나좀 응급실에 데려다 달랬더니 울 남편

지금가면 이검사 저검사 하느라 치료는 안해주고

시간만 지나니 차라리 아침에 가자는디....

왜그렇게 야속한지,

웬수야!

너도 아프기만 해봐라~~~

외처롭게 ?p번 나좀 응급실, 나좀 응급실 하다,

어찌,어찌벽에 기댄체 살포시 잠이 들고.....

깨어보니 어지럼증은 거짓말 같이 사라져,

그래도 병원 갔더니 기침이 너무심해 몸에중심을

잡아주는 달팽이 관이 중심을 잃어서 그렇다고.

아니 눈은 또 왜이리 토끼눈 같은가....

어제밤 잠을 못자서 그렇제, 그럴거야?

눈이 왜그렇게 빨게?

물으면 어제 밤세 도록 아파서 잠을 못자 그렇다고,

헌디 그게 아닌 갑네.....

잠을 푹자고 나도 그 모양이니 드디어 안과에 갔더니

몸이 너무 힘들어 시신경이 확장 되면 다시 작아지는

데 내 몸은 그걸 못 한다나?

옴마마 어쩐디야 난 컴에도 자주 들어가야 되고 가게

도 봐야되고 할일이 얼매나 많은디.....

내눈은 꼭 전염성 안질환에 걸린 사람 같으니.....

일주일 넘게 안과에 다니는데도 아직 완치가 안되고

있다.

그러니 컴에도 자주 못들어오고,

지금 이글을 쓰는 데도 눈이 침침하니 에~고 내몸이

고물 자동차 인갑다.

여기저기 고장 투성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