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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는 얘기 -(10) 그들이 서행하는 이유는?


BY 하늬바람 2002-01-28

한 농부가 그의 집 앞 큰 길을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들에
제동을 걸기로 작정했다.

아이들과 닭들을 마냥 위협하는 차들의 질주가 멎어버리게 하기
위해 큼지막한 안내판을 세워 놓았더니 대번에 효과가 나타나서
차들은 기어가듯 속도를 늦추게 되었다.

안내판에는 "천천히-나체촌 길목"이라고 표시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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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armer was determined to stop the cars from speeding by at
a reckless speed on the highway that ran in front of his house.

To stop the constant endangering of the lives of his children
and chickens, he put up a larege sign that had the effect of
immediately slowing motorists down to a crawl.

It read : "Slow-Nudist Camp Cro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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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언제부터 옷을 입기 시작했는가는 성경에 나온다. 이브가
아담을 유혹해서 선악과를 따먹게 해서 하나님이 옷을 입게 했다고
한다. 즉 그 이전에는 부끄러움을 몰라 옷을 입을 필요가 없었는데
그 선악과를 따먹은 죄로 부끄러움을 알게 되어 옷을 입었다는 것
이다. 물론 이것은 많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서양에는 가끔 열광적인 치어걸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스타플레이어
배번이나, 이름을 자기들의 히프에 적어서 히프를 보여주거나, 또
동물애호가들이 모피반대시위를 하면서 나체로 거리를 행진해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고 한다.

또 공식적인 나체촌이 있어 거기에 가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거나
외국인들이 관광을 하려면 반드시 옷을 다 벗고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한 동안 외국에서 나체질주인 스트리킹이 유행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아침 출근길에 대학생 두 명이 한 녀석은 옷을 벗고 버스 정류장
앞 길을 질주하고, 그의 친구는 옷과 신발을 들고 히죽 히죽 웃으며
뒤따라가서 즉심에 넘겨진 적도 있다.

사실 목욕탕에 가서 벗은 동성의 모습을 보면 별것도 안닌데, 이성의
벗은 모습은 언제나 호기심의 대상이다. 오죽하면 이것을 충족시켜
돈벌이를 하려는 좀팽이들이 여기저기에다 몰래카메라를 숨겨놓아서
사회문제가 되었겠는가.

이성에 대한 건전한 호기심은 건강하다는 증거이고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정도를 넘어가면 요즘 10대들이 쓰느 말로 "뵨태"가
되니 조심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