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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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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 며칠을 미친뇬 널뛰듯 보냈습니다.


BY 박 라일락 2002-01-27




 정말 요 며칠을 미친뇬 널뛰듯 보냈습니다.


 22일과 23일엔..

 신라고도 경주에서..

 *아 컴*의 인연들과 멋진 만남이 있었는데..

 우린..

 벌써 몇 번이나 만난 인연들인데..

 만날수록 반갑기만 하니..

 그 누가 온라인의 인연.. 

 3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단정 지우려고 함인가요.


 놀기를 넘 좋아하다가..

 25일 신고해야 할 세무자료를 노칠 번해서

 거래처님들에게 야단벼락을 맞았고..

 얄팍한 주머니 털어서 부가가치세 왕창 받치고 나니..

 정신이 얼떨떨..

 국민의 의무인, 

 세금을 벌인 만큼 내야하는 건 당연한 이치인데..

 그 세금을 받칠때 마다..

 왠지..

 허탕 물에 귀한 황금 처넣는 기분이 더는 맴이 왜 일까요?


 바쁜 세무일 처리 끝내고 나니..

 26일엔 또 모임자리..

 그래서 하루해를 쪼개서 보냈고.


 27일 토요일엔

 대구에서 여고 동기생 여식의 결혼식 있기에 

 길을 나서야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는 그 순간부터..

 비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눈이라고도 할 수 없는 

 진눈개비가 사정없이 하늘에서 한없이 내리고.

 운전하는 시야가 넘 넘 겁나고 두려운지..


 올 겨울은 이상하리만큼 

 겨울비와 눈이 푸지게 내려서 짜증스럽기만 하고..


 파크호텔 커피?熾【?

 간만에 많은 여고칭구들과  만나서

 덧없이 흘러간.. 

 18세꽃띠 얘기로 행복도 했답니다.


 헤어진 후..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모처럼 만난 수희님은 

 다시 이 뇨자와 저녁을 함께 하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고..


 수희님과 단 둘이.. 

 아담한 한식집에 초출한 저녁을 마치고..

 길 건너 레스토랑에서 한 잔의 차를 시켜놓고..

 우리들의 다가 올 삶에 대하여 좀 진지하게 논하였답니다.

 서로의 살아 갈 계획과 가정, 자식에 대하여..


 그 칭구..

 남편께서 규모가 좀 큰 중소기업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인력관계로 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하네요.

 나 또한 ..

 좀 변화를 주고 싶은 내 인생을 의논도 하고.


 우리들 사이엔 

 원래 아무런 숨김없이 서로의 허물을 터놓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 오랜 시간을..

 찻잔이 사늘하게 식어감도 잊은 체..

 많은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훗날 만날 것을 약속하였고.



 돌아오는 늦은 밤.

 경부고속도로엔..

 여전히 진눈개비가 사정없이 차창을 때렸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인하여..

 지구는 여전히 돌고 있고.. 

 동지섣달 긴긴 밤이 지나고 날이 밝으면서..

 하루의 일과는 

 여전히 나의 갈 길을 재촉하나니..


 아직은 

 죽고 싶어도 죽을 시간이 없다고 하면

 그래도 변명은 아닐 상 싶습니다.


“에세이 방“님들이시여!

 휴일 밤 편안히 보내시고..


 이 밤.. 

 아름다운 꿈길에서 행복하소서... 



정말 요 며칠을 미친뇬 널뛰듯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