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요 며칠을 미친뇬 널뛰듯 보냈습니다. 22일과 23일엔.. 신라고도 경주에서.. *아 컴*의 인연들과 멋진 만남이 있었는데.. 우린.. 벌써 몇 번이나 만난 인연들인데.. 만날수록 반갑기만 하니.. 그 누가 온라인의 인연.. 3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단정 지우려고 함인가요. 놀기를 넘 좋아하다가.. 25일 신고해야 할 세무자료를 노칠 번해서 거래처님들에게 야단벼락을 맞았고.. 얄팍한 주머니 털어서 부가가치세 왕창 받치고 나니.. 정신이 얼떨떨.. 국민의 의무인, 세금을 벌인 만큼 내야하는 건 당연한 이치인데.. 그 세금을 받칠때 마다.. 왠지.. 허탕 물에 귀한 황금 처넣는 기분이 더는 맴이 왜 일까요? 바쁜 세무일 처리 끝내고 나니.. 26일엔 또 모임자리.. 그래서 하루해를 쪼개서 보냈고. 27일 토요일엔 대구에서 여고 동기생 여식의 결혼식 있기에 길을 나서야 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는 그 순간부터.. 비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눈이라고도 할 수 없는 진눈개비가 사정없이 하늘에서 한없이 내리고. 운전하는 시야가 넘 넘 겁나고 두려운지.. 올 겨울은 이상하리만큼 겨울비와 눈이 푸지게 내려서 짜증스럽기만 하고.. 파크호텔 커피?熾【? 간만에 많은 여고칭구들과 만나서 덧없이 흘러간.. 18세꽃띠 얘기로 행복도 했답니다. 헤어진 후..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모처럼 만난 수희님은 다시 이 뇨자와 저녁을 함께 하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고.. 수희님과 단 둘이.. 아담한 한식집에 초출한 저녁을 마치고.. 길 건너 레스토랑에서 한 잔의 차를 시켜놓고.. 우리들의 다가 올 삶에 대하여 좀 진지하게 논하였답니다. 서로의 살아 갈 계획과 가정, 자식에 대하여.. 그 칭구.. 남편께서 규모가 좀 큰 중소기업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인력관계로 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하네요. 나 또한 .. 좀 변화를 주고 싶은 내 인생을 의논도 하고. 우리들 사이엔 원래 아무런 숨김없이 서로의 허물을 터놓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 오랜 시간을.. 찻잔이 사늘하게 식어감도 잊은 체.. 많은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시 훗날 만날 것을 약속하였고. 돌아오는 늦은 밤. 경부고속도로엔.. 여전히 진눈개비가 사정없이 차창을 때렸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인하여.. 지구는 여전히 돌고 있고.. 동지섣달 긴긴 밤이 지나고 날이 밝으면서.. 하루의 일과는 여전히 나의 갈 길을 재촉하나니.. 아직은 죽고 싶어도 죽을 시간이 없다고 하면 그래도 변명은 아닐 상 싶습니다. “에세이 방“님들이시여! 휴일 밤 편안히 보내시고.. 이 밤.. 아름다운 꿈길에서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