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끝난 sbs 드라마 남과여의 "당신을 닮은 아이" 를 보고서
대한의 아줌마로서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드라마 내용인즉...
대학때 절친했던 남자둘과 여자하나..
남자하나와 여자는 사랑하는사이..
다른 남자 하나도 여자를 멀리서 좋아하고..
사고로 한 남자가 죽고 여자는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중..
다른 한 남자..여자와 아이를 모두 책임진다면서 결혼..
아이가 유치원다닐때까지 잘먹고 잘살고 있었다..
어쩌다가 손주의 혈액형이 아들 부부에게서 나올 수없는 혈액형임을 알게된 시어머니..
처음엔 아이가 뒤바뀐줄 알았고..
나중엔 며느리를 의심..
결국 며느리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아들과 결혼한것을 알게되고..
아들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있었던 것까지 알게된 시어머니..
시어머니의 갈등...과 기가막힌 엔딩...
손주를 자신의 친손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

대한민국에 이런 시어머니는 아마도 하나도 없을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배워야 한다..
우리가 시어머니가 될 때면 우리가 늘 듣고 보던 시어머니와는 다른
그런 시어머니가 되도록 말이다..
그런 뜻에서 우리는 이런 드라마를 봐야한다..
내 비약이 넘 심했나?
우찌되었든지 그집 손주녀석은 할머니를 닮아 멋진 사람이 될것이 틀림없다..


드라마 작가들이여..방송국 연출자들이여..
보고 배울만한 드라마들을 재미나게 많이많이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