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아침에 힘차게 밝아 온
2001년도 다사다난했던 辛巳年 한해가
마지막 몸부림치고
저 멀리 다시 오지 못할
역사의 페이지에 기록하면서
서서히 마감하려는 찰라 입니다.
랄락 이 뇨자..
*아 컴*이 자리 깔아 준“에세이 방”에서
벌써 두 번의 새해를 보내었고..
또 다시 새해를 맞이하오니..
덧없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우리“에세이 방”님들..
저마다 낯선 얼굴로 들어 와
산다는 그 자체에서..
공유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웃음도..
때로는
고달픈 삶의 긴 여운의 그림자도..
서로의 위로하는 아름다운 마음씨가
어두운 그림자를 지우게도 하고요.
우리들의 사는 모습 그대로
생활의 이야기를 함께 하였지요.

또한 진 둥치 속에는
애증마저 지운 차가운 가슴 되어
뼈아픈 기억의 딱지 품고
가슴서리는 대화도 오고 갔지만..
‘에세이 방“이기에..
긴 시간 낭비 하지 않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화해의 모습도 서슴없이 보였지요.

이젠..
묵은해는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送舊歡新..
환한 시간의 떨림..
새해에 떠오르는 햇살 조각조각
찬란한 희망의 가루가 되어
“에세이 방”구석구석 뿌리지소서..
그리하여..
2002년도 壬午年에도..
더도 덜도 말고..
아름다운 사랑과
참다운 우정의 매듭을 엮는..
이제처럼
모두 함께 자리 매김 하게 하소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