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국화를 참 좋아하지요. 다른 꽃에 비해 지나치게 요란스럽지도 않고 뭇사람의 시선을 그리 많이 의식하지도 않을 것 같은, 어쩌면 나와 닮은 꽃이기에 더 좋아하는 지도 모릅니다. 각박한 세상에 사물을 관조하는 눈이 따뜻하다면 더욱 더 살 맛이 나겠죠. 글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도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