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41

사랑의 기술 --이편


BY 아리 2001-12-24

하여간 난 그렇게 너 처럼 뜨겁지두 차지두 않은 사랑

서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안 되는 그런 사랑은

해보질 않아서 도저히 이해 안돼 ..

내참 그건 이모 얘기구 ..이구 갑갑해

그런 거야 .

문제의 중심은 항상 강렬하지 않다는 거다

강렬해야 움직이구 자기도 모르게 달려가지 ..

더구나 조카의 동생 얘길 들어 보면 더 기가 막히다 ..

여자가 한번 걍 의례적으로 튕기는 얘기를 전혀 소화두 못하구'

설령 그걸 받아 들이더라두

그래 너 귀찮니 나두 그래 하는 식이니 ..

여자가 넌지시 튕기면 능글맞게 여유있게 받아 치구

애를 쓰는 흔적이 있어야

여자두 맘두 놓이구 한번쯤 공주병으로 가슴을 달랠 게 아난가

아 이 남자는 날 정말 좋아 하는구나 하구 ...

그녀가 오지 말랜다구 나두 그럼 ,,이런 식은 실패 를 볼 수 밖에 ..

하긴

자기가 목매구 좋아 하는 여자에겐 오히려 거리를 두고 반쯤

냉정하구 이성적일 수두 있어야 하는데

단 한번에 장미 백송이를 그것두 이겨울 한참 장미 비쌀때

수경 재배 한 장미 거금 18만원 들여서 사서 팍~~ 보내 버린다

그야 말루 그녀는 받을 준비두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하긴 내친구는 자기는 그 순간에 뿅갈거라구 말하지만 ..

자기 감정이 미치지 못할때 받는 것은

거부감 이상의 것일 수 밖에 없다

그야말루 부담이란 글자루 자기를 옥죄이는 느낌 말구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긴 사람 나름이라 난 상대에게 물질적으로

뭘 얻거나 사달라거나 하는 걸 질 색 으로 싫어 한 사람이구

경우에 따라서는 남친이나 앤이 뭘 사주는 걸 상당히 좋아 하는

여자들두 많다 ..>

하긴 나의 친구중에 남친이 예쁜 옷을 사가지구

학교루 당장 달려와서는 나는 이옷을 보는 순간

너에게 입혀 보구 싶어 죽을 뻔 했다구 말하는데

은근히 부러워 했던 기억이 있는 걸 보면 나두 뭐 크게 예외는

아닌 것두 같다 ..


그때는 더 이상 더 크게 행동으로 자기 혼자 옮기는 바람에

헛탕을 치고는 발을 동동 구르구 안타까움에 몸을 떤다

이 극과 극 어찌 하리오 ,,

하긴 사랑 처럼 희극적이구 사랑 처럼 비극적인 것이

또 어디에 있으리오

-서로의 맘을 관통하거나 서로의 마음을 간과 하거나 간에 ..

사랑이란 대우주의 법칙인 것을 ..

당장 나두 지금 그 사랑의 아픔을(?) 경험 한다 ..

완벽 주의구 항상 용의 주도 하구

일처리 잘하구

무엇이든 잘 알아서 질문이 시작 되면

모세부터 시작 되는 세미나를 열정도루 박학 다식한 남편이

무지 무지 싫을 때가 있다

그래 자기 일이 다 해결 안되거나

장난감이 어질러져 있거나

찾는 물건이 안나오면 포기 할 줄 모르구 방방뜨는 .이 성질 ..

난 제때에 맞추어 밥을 멕이구 싶어서

시간을 재면서 저녁을 준비 해 놓았건만 그건 아랑곳이 없다

난 미각에 촉각을 세우고

밥이 뜸 드는 시간 동안 함박스텍을 굽고 -180도 에서 12분 일케 -

찌개를 끓이고 생선을 굽건만 .......

아 이성질이 날 그렇게 잡아 끌었는데 ..

이 성질 땜에 내가 지금 시집 살이을 하구 있는 것이다

항상 모든 것이 반듯하게 제자리에 있어야 하구

오늘 할일은 이거구

확인하구 점검 하구

매사 잘하구 있어두 (?)

에구 ..지금두 그것 땜에

내가 속을 삭히구 있다 ..

그래 남이 보기엔 번듯하구 자상 하기까지 한 이신랑 ..

지금은 미워서 ...이구 퉤 퉤 퉤 ...

제가 잠시 본질을 떠나서 횡설 수설 하지만

이것두 사랑의 한 부분이란 걸 자인 해야 하는

시점인 것은 확실합니다

얼마나 섬머리는 잘하는지

내가 누구 하구 얘기하구 조금이라두 속상한 기색이 보이면

이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구 너는 99송이 장미를 가지구

1송이 장미 가지구 있는 사람 과 얘기 하면서

어 나는 장미 한송이 없구나 하구 한탄 하는 구여운 여자야 알아 ..

자기기준에서 ...!!!!

지금은 기분이 다운되어서 글이 ...잘 되질 않는 군여

다시 더 쓰겠습니다 ..

즐거운 크리스 마스 보내시구

행복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