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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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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55

사는게 힘드네요


BY pa0717 2001-12-21

아침에 눈뜨는게 싫습니다.
너무나 비참한 현실이 마냥 잠으로 잊고 싶어집니다.
가난이란 뭘로 이겨내야할까? ...혼자서 수십번 수천번도 더생각해봅니다.
얼마전 사고를 내고 합의를 기다리며 유치장에 있는 남동생이 너무 가여워 화가납니다.
오늘도 친정 어머니는 무거운 멍에를 맨듯 힘겨운 걸음으로 합의를보러 가실준비를 하겠지요.....
교통사고는 한순간에 모든것을 앗아가는것 같습니다.
상쾌한 아침도 소박한 주부의 웃음도 그리고 따뜻한 친정엄마에 눈길마저 ...그렇게 슬픈 눈이 있다는걸 몰랐읍니다
최선을다해 엄마의 멍에를 나누어 지려고 하지만 이젠 나도 너무 지쳐버렸나 봅니다
아침에 눈뜨기 초차 두려워졌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