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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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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위한 시


BY 얀~ 2001-12-20

"당신은 만인의 앤이지만, 내 마음속엔 당신 하나지요."

내 마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추억은 오로지 내것이니
이러니 저러니 간섭하지 말아요.
당신이 뭐라해도 지워버리고 미워해도
오로지 내 추억이니까요.
말에 그런 표현이 숨어 있나봐요.

그런 사람을 갖고 싶었어요
속내를 알고
편안한 동지같은 그런 사람을
유안진님의 자격이란 시를 보면
조건이 많이 나와있더군요.
자격 조건도 없어요
다만 오래도록 유지해보자는 말밖엔 못해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그런 것보단
그런 만남이라면 시도조차 하기 싫다는 어거지 소리로
견뎌봅니다.

시집 제목이 참 좋아요.
'한 사람을 위한 시'
그런 사람을 만나고도 싶지만
그런 사람이 되고도 싶어요.

난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은 이 세상에 몇 안남은 따뜻하고 포근한 사람이예요.
하늘의 별을 보면서도
들꽃이 만발한 들판에 서도
울렁이는 하늘색 파도를 보면서도
난 당신을 기억해낼 거예요.
당신이 하늘 아래 함께하고
생존하고 있단 사실만으로도
축복의 말을 전하고
행복하다고, 눈멀어 행복하다고
감사의 말을 적고 싶어요.
그럴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