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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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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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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 박수를~*^^*


BY 밍키 2001-12-11

큰아덜넘 반 친구들 야그인데여.
고딩 1이라 요즘 시험기간입니더.

일주일 내내 시험이라서 아그들이 다 죽겠다고 난리임니더.
참말로 불쌍해 죽겠씀다.

그란디...
이반에 허구헌날 꼴뚱한 눔이 있는디...
시험 볼때마다 친구들이 자기도 모르게...

오늘은 누가 꼴뚱 했능교?
(하루에 두 과목씩 봅니더.
그라고 바로 시험 문제 답안이 나와서 누가 꼴뚱인지 다 안다고 함.
시상이 컴퓨터 시상이다 보니...답도 요즘은 곧바로 나온가 봐요.)

그라면~???
그 꼴뚱한눔...
"너 임마~!!! 오늘 죽었어"하면서
물어 본 눔의 멱살을 잡고는 뺑뺑이를 돌린다나요.^^

그라면 누가 꼴뚱이냐고 물어본 눔이...
"야아~~~!!!!
내는 니가 꼴뚱인지 몰랐다...미안하데이"
하는데두 막무가내로 뺑뺑이를 돌린답니다.

뺑뺑이를 돌리다 것두 분이 안 풀리면...
창문을 열고는...4층인데...
뛰어내려 시상을 하직한다고 협박(?)아닌 협박에
누가 꼴뚱이냐고 물어본 친구 사색이 다 되어 빌고 또 빌고...
결국 이따가 맷낸것 사준다는 말에 창문에서
떨어질세라 살짜기 내려온답니더.ㅋㅋ

그란디...
시험 3일째,,,
참으로 요상한 일이 일어 났데여.

오늘 맡아놓고 꼴뚱한 눔이 영어 시험을 5분만에 다 풀고...
뭐..대충 찍었다나요.ㅎㅎ
답을 한가지만 정해놓고...그걸루 밀고 나갔데여.ㅋㅋ

그눔 침을 질질 흘려가며 맛나게 잠을 잤는데여.
원래 내어 놓은 눔이라 선상님들도 타치를 안한대여.

끝에서 두번째로 꼴뚱한 눔이 있는데...
이눔은 땀땀 뻘뻘 흘러가며 영어를 한시간동안
열심히 풀었는데...

아~~하느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답 사이로 그렇게 비켜갈 수가 있는지...
답이 두개밖에 안 맞았다고 하데여.
그 눔 억울해 팔딱 팔딱 뛰는데...
친구들이 모두 안타까워 어쩔줄 몰랐다 합니더.

둘째로 꼴뚱한 눔이 억울해 한것은...
이유인즉...
지는 죽어라고 한시간동안 고생해 풀었는데...

맡아놓고 꼴뚱 한 눔은 5분만에 다 풀어서 잠만 잤는데...
한가지로 통일해서 답을 쓰다 보니까...
꼴뚱한 눔이 열개가 넘게 영어 시험이 맞았답니더.

한가지 답만 쓰면 오히려 확률이 많다는 소릴 나두
언젠가 티비에서 본것 같았지만...

울 아덜 반에서 이런일이 일어날 줄이야?
꿈엔들 알았으랴~!!!ㅋㅋㅋ

오늘 울 아덜반에서는 난리가 났데여.
오늘까지는 꼴뚱한 눔이 영어 시험 때문에 꼴찌를 면했다나여.

아프로 시험이 3일 남았는데여.
그 꼴뚱한눔 하는말...
"이번 시험에 기적이 일어나 내가 꼴뚱을 면하믄...
니네들한테 한턱 쏜다아~~~~~"*^^*

반....아이들
"야~~~~~~~~~~!정말이지?
그라면 니 아프로도 계속 한가지 답만 쓰라.
그래야 답 사이로 안 피해 갈것 아니냐?
꼭 그렇게 해야 한다.
알았냐? 이 문디 자슥아"했더랍니다.

에~그~~~그눔의 한턱이 뭔지...

두번째로 꼴찌한 눔 잘못하다간...
지가 꼴뚱하게 생겼는지...

"이눔 야들아~!
그라면 내두 낼부터는 모조건 찍끼다"
하고 했더라는 말씀~~~~~ㅋㅋㅋ

정말 궁금합니더.
누가 꼴뚱 할지...그 꼴찌가 꼴뚱을 면할지...

모두 일등만 바라는 시상에서...
항상 꼴뚱을 맡아놓고 해도...
웃음을 잃지않고 반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그 꼴찌 친구에세...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