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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시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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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아직 미완성

BY 초은 2024-05-14

누가 그랬던가요
절실하면 이루어진다고
간절하면 이루어 질거라고
수없이 기도 했는데
아직
내 사랑은 미완성이네요
얼굴에 주름은 볼품없이 늘어만 가고
거울 속에 비춰진
내 모습은 분명 나 아닌 나인데
내 기도는 언제쯤 끝낼 수 있을까요
이런 꿈마저도 내게 없다면
내 삶의 의미조차도 없을 텐데
자꾸
주위에선 버리라고 하네요
부질없는 집착이라고
누군가
내곁에서 종알종알 종달새처럼 말해준다면
좋을 텐데
이 간절함이 하늘에 미치지 못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