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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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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06

이런글 올려도 될까요?


BY 문여사 2000-10-11


이땅의 어머니 여인 치고 풀어낼이야기 한자락 없는사람
있을까요?

자신이 조그만 한개의 소포이고 싶을때 누군가에게 보내져
그쪽에서 나를 풀어주었으면 싶을때, 그럴때 써 보는
글이 있습니다.

가만가만 누가알까봐 겨워하며 혼자곰삭이던 그리움이기도
합니다.

전락할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전락하는것처럼
느껴질때 ,
삶의 굴곡틀 사이에서 자신을 감싸안아야할때 ,

외딴방에 혼자앉아 가슴에 똬리틀고앉은 언어들을 쏟아놓은
이야기들이 낙서장 가득 같혀있습니다.

그러나 수필이란 이름으로 남앞에 한번도 글을 내 놓아본적은
없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배운 서툰 컴 솜씨로 (에세이)방을만나
나도 한번쯤은 써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래곤
했는데 그 방에 올라오는 논쟁들을 읽으며 겁이나서 그만
도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글 쓰기를 배운적은 없지만
수필은 쓰는사람을 가장 솔직하게 나타내는
문학형식 이라고 생각했는데 ...............

글 쓰기란 어딘가에 자신의 족적을 남겨놓고싶은
본능적 허영이란 생각도 해 보지만!
쓰고싶은 미련은 버릴수가 없고,
써 올릴용기도 부족하고 ,

에세이 방을향해 <"내게는 신 포도야">
그렇게 소리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