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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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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때면...


BY wynyungsoo 2001-11-19

어머! 머리를 빚을 적마다 이렇게 한 웅큼 씩 빠지면 나중에는 빛나니의 형이?? 그러나,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효가 약 80여 카락은 정상이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매일 빠지는 수효가 그 이상의 수효이기 때문에 은근히 걱정이 된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없지만, 앞머리 부분에 조금 씩 백설이 앉기 시작하면서 몇 달에 한번 씩 흰 머리를 뽑아내고 있다.

흰 머리를 골라서 뽑아 내면서는 머리숱이 적어지는 느낌을 받아서 이젠 아예 한 달이나 두 달마다 자신이 염색을 하면서 백설을 애써 감추려는 노력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염색 약 자체에서 야기되는 부 작용인지 머리카락 빠지는 수효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아서 온라인 상담으로 전문의 와 상담을 의뢰해서 답변을 듣기도 했었다.

전문의 의 답변은, 염색약에서 부 작용이라기 보다는 매년 환절기 때면 신체적으로 누구나 미세한 반응을 일르키는 예가 있다고하며 그 농도에 차이는 좀 있으나 심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답변이다. 그러나, 참고 할 것은 혹시 탈 모 증세가 있는지를 피부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안일한 답변은 의사들의 공통된 답변의 미소이니...우선은 내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해본다. 우리 친정 쪽으론 빛나리 형이 없는 걸로 보아서 뭐 심각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또 심각하게 고민하는 그 자채가 스트레스일 수도 있으니(스트레스가 부 작용의 원인이 될수도 있음에) 고민은 접어놓고, 머리손질에 조심을 하면서 적절한 관리만이 최선이란 생각도 들었다. 해서 나는 늘 머리결의 건강차원을 위해서 평균 머리를 5일 정도로 간격을 두고 머리를 감는편이다.

나는 항상 생머리를 고수하는 편인니 머리결은 그런데로 건강한데, 동절을 맞는 환절기에는 낙화되는 머리 수효가 더 많아서이지 불안감에서 오는 느낌일까!! 두상이 휭하니 찬바람이 스미는 것 같아서 마음까지도 허전하고 공허함을 포용하게 되니 때론 안절부절 그냥 좌불안석이다. 해서 어제는 그래!! 목욕을 하면서 한기에 물린 육신을 녹신녹신 하도록 푸 욱 한증탕에 몸을 맡겨보자 하고는 일찌감치 목욕탕 문을 밀고 들어섰다.

이른 아침이라 목욕탕엔 나 외에 몇몇 사람들만으로 마치 독탕에 들어온 기분이니!! 역시 휭하니 느껴져서 서둘러 기본샤워만 하곤 한증탕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시종일관 묵념으로 일관하며 나 만의 염불에 심취했다. 그러다가 몸이 흐물흐물 퍼질 즈음에 나와서 건강관리를 마치고는 온 탕으로, 냉 탕으로 번갈아가며 수도 없이 들낙날락~ 거리면서 심신에 축적되었던 노폐물들을 말끔하게, 속시원히, 한 줌도 남김없이 뽑아서 날려버렸다.

목욕이란 작업은, 뭐니뭐니해도 단 시간 내에 저렴한 비용으로 심신을 편안하게 다스릴수 있는 작업 임에, 건강관리도 하면서 피부조직의 탄력 보강과, 윤기 조절의 건강 법으론 한증탕의 "溫氣"가 최상이 아닌가 싶어서 내 나름대로 활용하는 처방 중 하나의 미소이다. 해서 몇일 간은 또 그렇게 일상을 룰루랄라하며 즐겁게 생활에 임할 수 있게됨에 감히 경험의 미소를 올리는 바이다.

음음, 인생의 행로엔 일상에 색깔의 리듬 감각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야만 선률의 감각을 포용할 수 있음에 자신 만의 행복을 만끽하게 되리라고... 다람쥐 채 바퀴의 율동의 미소가 바로 우리 내무장관들의 일상의 미소가 아니겠나 싶음이니...그렇게 포용하면서 풀고 토해내며 뽑아 날려보내지 않을 수 없음이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