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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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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때로 되라...


BY 이순이 2001-11-19

집에서 버스로 2시간이나 걸리는 곳으로 볼일을 보러갔다.
도착하니 신분 확인을 위해서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장과 통장만을 달랑 들고 나온 나.. 될때로 되라..

제길.. 집에까지 다시 갔다 왔다. 엄청 빡빡하게 굴어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잔돈이 없다.
그나마 5000원짜리가 제일 작은 돈이였다.
될때로 되라..

제길.. 기사냥반이 고래고래 잔돈도 않가지고 타냐고..
하두 뭐라 그래서 버스안에서 천원짜리로 바꿔서 지불했다.


왕복으로 버스에 시달리다 보니깐. 심신이 피곤해서
버스 안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버스 기사냥반 내가 얄미웠는지 급 커브를 했다.
앞에 멀쩡이 앉자있던 아가씨의 묶여진 머리카락을
손잡이 마냥 잡고 당겼다.. 될때로 되라..

제길.. 집까지는 한참더 걸리는데 남의 동네에 내려서
터벅터벅 걸어서 왔다. 그 아가씨 눈에 독기를 품더군..


집에 돌아왔는데 만사가 다 귀찮아서 우편물을 가지고
들어오다가 다 냉패기치고 자버렸다. 될때로 되라..

제길.. 경품주소지가 잘못되었는데. 늦더라도
전화달라고, 만약에 전화가 없으면 취소된다고..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