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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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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방 님들께 넉두리 한번 했봤어요


BY 물안개 2001-11-18

조금일찍 들어오니 이렇게 컴앞에 않을수있는 여유가 생긴다.

가게 아줌마들이 교체 되면서 2주일 넘게 긴장 상태로 지내다 이제야

정신적 여유는 찾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감기 몸살까지 왔다.

토요일은 정말 쉬었으면 하는 맘이 간절하건만 손위 시누이네 함 들어

온다고 남편이 가고 없는데.....

손님은 계속 들어오니 쉴수도 없고 내가 해야 할일은 태산같아 감기

몸살은 안중에도 없이 일을 했드니 오히려 감기가 한풀 꺽였으니.

손님은 상냥하게 웃으며 맞아야 하고 가실땐 공손하게 문밖까지 배웅

해야 하고 부르면 녜 하고 지체없이 달려 가서 뭘드릴까요?

장어는 노릿 노릿하게 적당이 구워야 하고,

반찬은 맛갈 스럽게 담아 내야하고 국은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따끈

하게 내야하고, 상추는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야하고,

수저와 컵은 무조건 삶아야 하고 민물장어는 비린내가 진동하니 매사

에 청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입으로 설명해서 우리집에 있는동안 할일을 가르쳐 줘야한다.

에궁 먹고 살기가 왜이렇게 힘이드는지 이렇게 안하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편하게들 살드만 이눔의 팔자는 무신넘의 팔자인가?

날이 갈수록 생기느니 먹는 장사 뿐이다,

우린 그래도 7년이나 해서 웬만큼 노하우가 생겼다.

민물장어는 비리지 않게 냄새제거를 하는 것이 노하우인데, 우연히

내가 개발한 소스를 발라 구웠드니 맛도 좋고 냄새도 없다.

나자신이 민물고기 에서 나는 비린 내가 싫어 ?p일동안 고민하다

만들어서 잘써먹고 있다.

에고 내일 또 학교 갈려면 이쯤에서 컴을 닫아야겠다,

에세이방 님들 하도 힘들어서 넉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용서 하소서 이밤도 좋은꿈 꾸시고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