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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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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리는데???


BY 올리비아 2001-11-17

갑자기..일곱살인.. 막내딸아이가
두눈 똥그랗게 뜨고 내게 막 달려온다.

"엄마~ 귀에서 무슨 소리가 난다??.."
"구래?"

녀석의 한손에는 귀후비기를 높히 들고..

그렇게 내게 달려와서는 갑자기
내 목을.. 힘껏 부여 안더니만

내 머리를 바로!! 고정시킨후..
소리가 난다는 자기 오른쪽 귀를..
내 왼쪽 귀에다 딱~ 붙여 대는게 아닌가..

"엥?????"(모하는거쥐??)
"엄마도 들리쥐???"
"모가??"
"내 귀에서 지금 무슨..소리 나는거.."
"허거걱@@"(ㅍㅎㅎㅎㅎㅎ)

이 녀석..글쎄 자기 귀에서 소리 나는거
엄마도 함 들어 보라며 자기 귀를 내 귀에다
그렇게 들여다 댄 것이었다..

(이녀석..내가 무신 소~머즈여 뭐여..
내 귀가 무신 고첨단 청진기인줄 아는가벼..ㅋㅋ)

참내..지 귓속에서 나는 소리가
내 귀에도 들린다고 생각하다니원 ..
(증말 기(귀)가 막히구먼..)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서두 내사 억지로 참고..

"흠..잘..안 들리는데.."
"잘.. 들어봐......들리쥐??"

"글쎄~~ 들리는것 같기도하고..안들리는것 같기도 하고.."^^
"..가만 있으면 들릴꺼야.."

속삭이는듯한 목소리와 함께 이녀석
좀전보다 더 세게 내 목을 끌어 안는다
(헥헥헥~~ 더 오래 듣다가는 숨막혀 죽겠다..ㅋㅋ)^^;;;

"알써..이리 엎드려봐.."

난 애써 웃음을 참으며 귀후비기를 들고는
소리가 난다는 귀속을 들여다 보니 아무것도 안보였다..

그래도 소리가 난다하니 아주
조심스럽게 귓속을 걍~후벼 주었다...

"아~~아퍼~~"
"됐어!! 이젠 없다!!"
"정말? "
"웅 이젠 괜찮아.."

그러더니 다시 지 볼일보러 쌩~~하니
사라지더니만...다시 쪼르르~~~ 나타난다..

"엄마..구래도 자꾸만 소리나는거 가터.."(허참..자쉭~구찮게스리..)
"괜찮아~~~엄마도 지금 귀에서 소리나도 이렇게 참고 있잖아.."

"정말??"
"구~럼~~"(ㅋㅋ너가 알게뭐여..)

"어디봐봐!!"
"엥???"

그러더니 이 녀석..
다시 내 목을 힘껏 끌어 안고는
자기귀를 내 귀에다 또 바짝..
들여다 데는게 아닌가...

"헥!!"(이건 또 모쥐???)

"어??...엄마 귀에는 아무 소리도 안 나는데???"
허거걱..@@@@@@...
(지도 소머즈 딸인 줄 아는갑다..쩝..)^^